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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오차

다른나라여행이야기

by 별난 이 2017. 7. 28.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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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기필코 영국을 가리라...가고 말리라...결심했었다..

2년전 부터 벼뤄온 나라였건만...

왜 이케 연결이 안되는 건지...

실은 남편 친구 부부들과 영국을 약속했었다.

울딸 입시 끝나고 같이들 가기로 말이다.

그들은 아이들이 이미 대학생들 이었지만, 둘째가 늦은 울부부를 고맘게도 기다려 주는것 같았다...


그.런.데...

작년 어느날...

내게 들려온 얘기는...

누구네는 북부 스페인과 남프랑스를 다녀오기로 했다 하고,

누구네는 캐나다와 미국 동부를 다녀 오기로 했다는 거다.

헐...이건....울부부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야그....??


 기분 나뿌니 영국은 다음으로 미루고 먼저 다녀온 나라가 프랑스..작년 얘기다.

올해는 영국 그곳에 꼭  가려고 예약까지 마쳤었다...

그러데...출발 한달전 계약금을 내려고 마지막 일정 체크를 하니, 어라??

위에 대문짝에 쓰여있는 스톤헨지가 세부 스케쥴에선 발견이 되질 않는거다.

이상타...문의해 보니 스톤헨지 자체 행사로 인해 단체여행객을 받지 않는 기간에 내 여행 스케줄이 있는거란다.

앞뒤로 열흠쯤 옮기면 되단다..

이뤈~~~

아무리 남편이 은퇴한 자유인이고 나 또한 자유부인이라 할지라도 열흘이라는 날짜가 쉽사리 잡히질 않는거다....

날짜를 다시 잡는다는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거나 마찬가지였다.

여행상품을 새로 서칭하고, 날짜를 고르고, 가겨도 체크해야 했다...



오차의 라지마할 호텔





올해 자유부인 기념으로 두가지를, 아니다 세가지를 시작했다.

성경일독.

사진.

영어회화..


모두다 갈증이 심했던 아이템들이다.

내가 죽기 전에 저렇게 두꺼운 성경을 과연 몇번이나 읽어낼 수 있을까??

난 생과 사의 갈림길에 있을때 딱 한번 읽었던 기억이 있을 뿐이었다. 헐 

머리 굳어 더이상 난공불락 일것만 같은  성.경...


근데 마침 교회서 90일간 성경통독 프랭카드가 떡 하니 붙어있는게 보이는게아닌가.... 마치 나 보란듯이 말이다.

허얼~

일년에 일독은 들어 봤어도 90일 통독을 절대로 불가능한 일 이다.내 생각에...

그러나...시도도 않코 평생 해야지...해야지...하고 살기엔 남은 생이 넘 길다...

함 믿어보자규...

하고 시작한 통독...

알고보니...40분간 테잎으로 성경을 읽어준다. 그걸 눈으로 따라 읽는거다.

아, 물론 그처럼 빨리 읽어 낼 수 있음 소리내어 읽어도 된다...

잠시잠깐이라도 딴 생각 하믄 벌써 테잎속 목소리는 쩌~~어기로 날라가 있다.

커피마시겠다고 한모금 홀짝하면 벌써 몇라인 저짝에 가 있는 거 찾느라 한참을 헤멘다

해서, 난생 첨으로 40분간 암껏도 않코 글자에 눈 딱 붙이고 앉아 같이 읽어냈다.





오차시 오차성 입구에 계신 성직자??

사진 한장에 1달러를 받는다...

여러명 이라며 몇달러 더 달라 하는데, 그럼, 저 유럽 버스킹 스타들보다 훨씬 더 비싼거다.

암튼 포즈 한번 제대로 잡아 주신다.



성경을 걍 눈으로만 읽어내는거 미덥지 않아 집으로 돌아와선 짬짬이 정독을 했다.

어디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걸 무척이나 못 견뎌 했던 나 이지만,

이젠 기다리는 시간에 성경을 읽어내려갔다. 나와 약속한 그날의 숙제를 해 내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이다.

그렇게 90일을 벅차게 따라 갔더니만, 결국 일독이 되었다.

아니, 집서 정독을 한 것까지 하면 단연코  2독이다.

장하다 이아무개.... 대단하다 대한의 딸....짝짝짝

마치 한편의 긴 영화를 본 것 같이 그렇게 재밌게 성경 읽기를 마치자....


또다를 욕구가 불쑥 튀어 오른다.

그렇다면... 공부도 시작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딱딱하게 굳은 머리 이지만, 성경 읽기가 그 가능성에 성냥을 그은거다.

그래서 일단 등록을 했다. 영어. 

일주일에 한개는 좀 약해....

또 하나, 사진도 등록 했다.





사진은...

그당시 젤로 좋다는 그넘이 마침 통크게 30프로 세일을 한다는 고급 정보를 접하고...

쇼핑 전문가...내가 ...이 기회를 놓치면 안된다는 강렬한 생각에 마크2를 샀다.

근데, 이거이...카메라 좋은거랑 좋은 사진이랑 연관관계가 전~혀 없는거다.

똑딱이로 찍은 사진이나 몇백만원 주고 산 거나 나온 작품은 거기서 거기인게 확실히 보엿다.

무거운거 메고 다니느라 낑낑 댄 게 아까울 뿐이다.


거금 투자한거 본전 뽑아보겠다고, 사진반을 떡하니 등록했으나....

그날 이후 난 후회하고 있다...그들이 하는 소리가 당최 무슨 소린지 알아 듣질 못하겠으니 말이다...


그러던 어느날....

사진 교수님께서...

인도 사진 여행 팀을 짜고 계시다는게 아닌가.

고민을 마이 했다.

여행 매니아인 나, 인도는 언젠가는 갈 곳 이엇따.

근데 지금은 아니었다.

근데 자꾸 재촉하신다.ㅋㅋ

머 이렇게 끌려 가는거 아님 우리가 언제나 가겠어? 인도?

 반값인데...이집트의  그 더위도 견뎠느데....

아무튼... 그렇게,걱정 90프로, 기대 10프로 안고  인도로 향했다

 


오차성 내부

화려하다


av 모드 5.6  iso 3200

인도에서 확~실히 배운 실내 촬영 모드다...ㅎㅎ


인도의 날씨는 내게는 거의 죽음이었다.

찜질방 속에서 옷 다 입고 무거운 가방 등에 메고 거기다 카메라 까지 들고 돌아다닌거나 마찬가지였다.ㅠㅠ




오차성은 16세기 문델라 왕조의 성이다.

오차시 까지 가기까지는 델리에서 잔시 까지 5~6시간 열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인도에선 최고급 열차라하는데 우리나라 무궁화호 정도??

그러나...에처컨 빵빵하고, 먹을 간식도 주고, 간단한 식사도 나오고, 생수도 주는걸로 봐서는...

최고급 열차 맞다.

잔시까지 가기전에 우린 인도의 장관을 목격한다.

우린 창밖의 인도를 구경하고 있었다. 어느 순간.....

철도 밖에는 사람들이 줄줄이 주욱 나와서 기차를 향해 앉아....... 큰 볼일을 보고 있었따......

때마침 느려진 기차의 속도 탓에 중요하고 적나라 하게, 인도의 아침 일상을 목격하게된다. 와우~

이거야 말로 문화 충격 그자체....

우린....이로써....인도를 다 보았다고 감히 생각했다...ㅎ



한층 더 올라가면 뷰가 조금 다르다.

저 꼭대기 삿갓 모양의 탑이 독특하다



남편이 이끈 4층 꼭데기에 오르니

성벽 틈 사이로 보이는 시내다. 이건 분명 대포 구명 아니었을까?? 별 모양 대포구멍



인도는

 우리나라의 35배의 면적.

29개주

13억 인구

16개의 언어를 갖고 있는 나라다.

여기서 16개의 언어라 함은

16개의 서로 다른 나라, 서로다른 고유의 문화를 의미한다.


결론은...같은 땅덩어리에 있는 16개의 나라를 하나로 묶었다??? 누가??? 영.국.이...







오차성과 저짝 시내 사이에 흐르는건 웨이터와강



성벽에 뚫려있는 또다른 대포구멍으로 장난을 쳐 본다. 이번엔 십자모양이다.





꼭데기의 지붕모양이 이쁘다



해질무렵 사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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