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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한려수도

대한민국 구석구석

by 별난 이 2014. 11. 26.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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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립 해상공원 한려수도.

한참한참전에 갔던 기억은 있는데..

더이상의 기억이 없다.

머 특이할만한 기억이 없다.

 

 

맘먹고 총각김치 담글려고 하나로마트서 한창 장을 보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오늘 통영가야 하는데~??

-무신소리??

충청도 촌남자 울남편이 자기의 나머지 휴가 일주일을 통영의 어디로 숙소를 잡아놨단다.

헉!!

오늘부터 휴가인건 알고 있었다. 그런데...통영은 금시초문이닷

우리...이케 대화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부부다...ㅠㅠ

아마도 말은 했을 것이데, 내가 저장하지 않았다...

또 션찮은 여행계획을 잡아놨을게 뻔하기 때문이다...컥

 

 

미륵산 꼭데기에서 내려다 본 한려수도 모습.

좀 더 일찍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왔어야 했다.

그랬다면....

해무 옷 멋지게 입은 멋진 한려수도를 만날수 있었을 것이다....

난 아직 프로정신이 부족하다...ㅠㅠ

 

 

아니나 다를까...

울남편, 주섬주섬 내 컴터를 챙기는게 이상했다.

달랑 숙소만 예약해 놓고, 나머지는 컴터로 검색을 하겠다나...어쩐다나...ㅠㅠ

 

 

 

우린 아날로그 오십대 중년세대다.

컴터는 무신... 다 소용 없고....

숙소 안내 카운터에 묻고,

길거리 가게 쥔장들에게 묻고...

여객선 표사는 곳에 묻고....

네비찍어 돌아다녔다..ㅋㅋ

 

 

울멈마는...마침 나와 김장꺼리 장을 함께 보고 계셨는데,

뜻밖의 휴가계획을 듣고...

같이 가실래요~?  예의로 던진 한 마디에,

얼른, 하모~ 로 대답하셨다...

낸 짐쌀 필요도 엄따. 집서  짐 싸져 있는 가방만 휘리릭 들고 나오면 된다....하신다

늘...항상...어디든..후다닥... 따라 나설 수 있도록 "ready to go" 백팩이 있는거다...헐..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좀 더 올라가면 신선대 전망대가 나오고,

 

 

정지용 시인의 통영을 찬양한 시도 만나고,

 

 

이런 풍경도 만난다

 

 

 

아주머니...죄송합니당~~

어찌나 사람들이 계속해서 포즈를 잡는지,

엄마는 산 꼭데기까지 올라오지 못하셔서, 저 아래 중간지점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구만,

맘은 바쁘고...하여 언능언능 콱 눌러버렸다...ㅎ

 

 

 

 

미륵산 정상에서 보는 통영시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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