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마지막 코스는 신성리 갈대밭
이곳도 유~명한 곳인가 보다.
사람들 빠글빠글...
글고 갈대들도 빠글빠글...
몇해전 유명산 억새풀 찍으러 산행했던 기억이 났다.
억새들보다 키가 훠얼씬 컸다.
성인 키보다 훨씬 우월한 저들의 키에...
갈대밭에선 삿갓 끈도 메지 마라는 옛 말씀이 왜....하필 갈대인지 알것 같다.ㅋㅋ
자고로 억새든 갈대든...
지는 해를 바라보며 찍어야 제대로 분위기 잡는건데..
우리 이미 너무 지쳐서...도저히 해가 질때까지 기다릴수 없었다.
지쳤다라기 보단...
서울로 다시 갈 길이 걱정이 되어...
더이상 시간을 지체하길 두려워했다. 모두.
우리의 수장, 황교수가 있었다면 절대로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나...
우리, 끝내, 석양을 기다리지 못하고...
먹고 살겠다고, 횟집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머,사진에 대한 인식부족, 애정 부족, 이해 부족, 프로정신 부족. 이당.
바람이 불어줄 때 까지 기다리긴 했다...ㅎ
모두 고개 숙이고 인사하고 있지 않은가...
그나마...마지막으로 몇컷 찍은게....분위기 쫌 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