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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십자가, 멍에

한줄 성경 사이

by 별난 이 2014. 3. 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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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권사님 이야기입니다.

권사님은 당신의 십자가가 평~생 너~무 버거웠습니다.

힘들고 무거운 이 십자가를 생의 마지막까지 메고 가는게 별 의미 없게 여겨졌습니다.

세상은 저렇게 밝고 환하고 행복한데 말이죠,

해서, 인생의 어느 순간, 십자가를 훌렁 던져버렸습니다.

참 가볍고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던져버리면 이처럼 인생이 가볍고 행복한데, 그동안 그 무겁고 버거운 십자가를 내가 왜 지고 힘들어했을까...어리석었다 생각하며 말이죠.

어느덧 인생의 막바지에 다다르자  저 앞에 천국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참으로 아름답고 평화로움이 멀리 이곳까지도 느껴졌습니다.

아, 이제 저 아름다운 영원한 평화가 있는 천국으로 들어가면 되겠구나...했지요.

그런데... 가까이 가니, 천국으로 가는 길목에 강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저 강을 건너가야 하는거지요...

무얼타고 강을 건널까...주위를 두리번 거려보니...

주위 사람들은...

강에 다다르자, 자기가 어깨에 메고 있던 십자가를 강에 띄워 그걸 타고 강을 건너 천국으로 들어가는게 아닙니까??

헐~~

 

 

우리의 생은 어찌보면 고행의 연속이다.

각자의 아픔과 어려움의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터벅터벅 올라가고 있는거 같으니 말이다.

늘 힘들었다. 어떤땐 이 악물고 어거지로 버텼고, 어떤땐 너무 힘들어 통곡하며 버텼다...

그래도 난...십자가를 내어 던져 버리겠노라고 결정하진 않았던거 같다.

이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십자가라면...내가 버리면 안될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다.

그 십자가를 통해...

내 인격이 완성되고,

교만을 버리고 겸손을 담으려 노력하고, 

어려운 과제앞에 넉넉히 내공이 생기고  해결능력이 생기고...

그렇게 그런 순간순간들이 켜켜이 쌓여서 천국에 들어갈 자격이 있을만한 인격체로 변화 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동안 내가 주님의 자녀로 살아오는 동안...

내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하겠는 상태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 해야만 하는 상황인 경우가 몇번 있었다.

나, 주님이 시키신 일 같아, 게으를수 없었고, 모른척 할 수 없었고, 던져버리지 못했었다.

내가 최선을 다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 또한  별루 상쾌하지 못했다...심지어는 이용당하고, 배신당하고,,,

오늘...그것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되었다.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십자가...던져 버리지 말아야할 십자가, 천국강을 건널 수단, 배...

 

 

 

옛날 이스라엘의 소의 멍에는 두개가 한세트라고 한다.

두마리의 소에 멍에를 씌워 쟁기를 같이 갈게 했다고 하니.

내게 씌워진 생의 멍에가 결코 무겁지 아니한 것은...옆의 나와 함께 멍에를 메고 계신분이 크신 하나님 이시니...

나의 멍에를 당신이 다 지고 가시고, 난, 단지 졸졸 따라가는게 아닌가 말이다.

마치 송아지와 어미소가 함께 멍에를 메고 갈때,  무게는 어미소가 다 지고 가는것과 같이.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야훼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

너는 말씀을 가지고 야훼께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 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나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호14:1~3

 

 

오늘 우리조예배때 목사님께서 주신 말씀이다.

이는 호세아 선지자가 북이스라엘에게 주는 예언이다.

불의함 때문에 엎어졌다했다.

말씀으로 야훼께 나오라하고,

형식적인 예배드리지 말고 기도로 예배드리라 했다.

눈에 보이는 인간적인 방법에 의지 하지 말고, 세상의 잣대에 맞춘 우상을 만들지 말라 했다.

세상의 부귀, 영화, 성공, 학벌,자녀, 이런것의 커다란 소용돌이 속에서 빠져 나와, 안테나를 오직 주께만 맞추라는 말씀이다.

 

 

주께서 주신 멍에도 지고, 세상 부귀영화를 좇지 말고, 순전히 주만 바라보라 하니...

이 재미진 세상에서 주의 자녀로 사는것이 훨~~씬 더 힘들다...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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