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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있는집

맛집이야기

by 별난 이 2013. 12. 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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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두세번 만나는 칭구들과 모임이 있었다.

각자 너무 바쁘게 사니, 시간 맞추기도 힘들고,

심지어 카톡이 안되는 심리적 노인분도 계시니,

모임 한번 잡기가 여간 중노동이 아닌지라,

걍, 빠릿빠릿한 칭구들만 액기스로? 모이기로 했다고 한다.

나, 맨날, 모임에 소극적임에도 불구하고,

엑기스에 껴준대서...

황송하여, 근데, 내가 왜 엑기스??? 했더니

늘, 항상,못나온다고 제일 빠릿빠릿하게 대답을 해 줬대나~~?? ㅎㅎㅎ

 

이모임에 소극적인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워~낙 떨어져들 사니,

모임장소가 광화문, 명동,아니면 안국동인데,

내겐 너무 먼~~ 곳인지라,

집근처서 하루에 서너건의 일을 해 내며 사는 나로써는

이 모임을 위해선 다른 두세개의 일을 포기해야만 하는...딜레마가 있었다...

해서, 서너달에 한번만 나간다...ㅠ

 

 

 

그래두 엑기스에 껴준걸 보면...

내가 있어야...

모임이 잼나는게 분명하다...ㅋㅋ

 

 

광화문 한복판에 이렇게 조용하고, 음식이 담백하고, 에...또...가격마저 착한 음식점이 있다니...

놀.랍.다.

그녀들이 꽉 잡고 있는 동네 맞다.

 

 

오늘 아침 만들었다는 손두부...

 

 

 

 

 

 

우왕~~

조수미도 왔다 갔다~~~

 

 

솥밥이 유명한가보다..

우린 오나가나 그저 곤드레솥밥^^

 

 

 

수다 한마당 벌일 카페로 발걸음을 옮기는중...

자뻑 카메라 메니아가 시간을 지체하는통에...ㅠㅠ

오십이 넘도록 지치지도 않는 자기애를 가진 칭구덕에

우린 늘 웃는다...

 

 

그들이 찾아낸 아지트...

이곳이 떠내려가도록 수다떨고 웃고...

 

 

아줌마들 수다엔

이런 이테리어가 다 소용없단 생각이 들었다.

사치일 뿐.

 

 

휑한 사무실이었어도

괜찮았을 내용의 수다들....ㅋㅋ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커피를 제대로 마실려면...

분위기좋은 카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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