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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왓리 커피집

맛집이야기

by 별난 이 2013. 4. 1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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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끝나고 나니, 문자가 들어와있다.

 부산칭구가 서울왔는데, 점심과 저녁사이 몇시간이 빈다며 얼굴 보여달라는...

에궁, 병원심방 약속을 4시로 잡아놓고 집으로 돌아온 후에 문자를 확인한것이다...

이칭구, 시간 떼워줘야 하는데, 애매하게 잡혀있는 병원심방이...걸림돌이라면 걸림돌이었다.

그래도...내가 누군가...한번 한 약속은 무슨일이 있어도 지켜야 직성이 풀리는 고지식.아줌마 아닌가...

해서,칭구 얼굴 느~무 보고싶지만, 병원심방약속을 지키기로 맘을 먹었다..

물론, 이칭구, 서운해 하기 보다는, 넓은 맘으로 나를 또한번 이해해 줄것이다....는 믿음도 발동했다...

 

막, 병원으로 출발하기위해 차 시동을 거는순간...

"집사님께서 중환자실로 옮기셔서 오늘 심방이 불가합니다." 하는 메시지가 들어오는게 아닌가...

같이 가시기로 한 구역장님께 전화를 했더니, 마침 아주 급한 일이 생겼는데, 잘 되었다고 하신다..

이게..중환자실로 다시 들어가신게 결코 잘된 일은 아님이 분명하나.

지금 이 상황에선, 마침 잘 되었다.......에고고..지송..

 

부산칭구, 마침 사당역에서 전철 갈아타려고 두리번거리고 있다길래,

거기서 기둘려~~~

하고 냅다 달려 만나 안양의 그녀들이 사는곳으로 갔다...

매우 극적인 만남이다.

상황 또한 우리의 만남을 위해선 매우 다행.인거다...에휴~

 

이칭구,,,절기도 마니 한다더니,

맞는거 같다...ㅋㅋ

 

 

안양의 그녀들이 우리를 부른곳은...

커피맛이 아주 매우 많이 좋은 곳.이라는데.

 

우리가 첨에 주문한 건.

 

미칠레..

첫맛은 부드럽고, 뒷맛은 깊다....

커피맛이 다 거기서 거기인거 같더니만,

설명을 듣고 주의기울여 맛을 보니,

갑자기 혀의 오감이 쭈뼛쭈뼛 곤두서더니, 맛을 구별해준다....

맛보다 이름이 죽인다..

.미칠레...ㅋㅋ

 

 

 

부산서 납셨다구...

특별식도 시켜준다.

아보카도...

에스프레소에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얹었다.

커피의 쌉싸르한 맛과 이이스크림의 달콤함이 어우러져...맛있다.

커피 본고장의 커피 매니아들은...심심하니, 커피가지고 별짓을 다 한거 같다.ㅠㅠ

 

 

오늘은 에스프레소가 아닌 더치커피에 아이스크림을 넣었다고 했다.

에스프레소여야 맛있다고 투덜투덜...인데,

사실, 더치가 더 비싼 커피 아닌가??

암튼 부산 천막 커피샵에서 달달떨며 마시던 그 아보카도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리치한 맛에 난 합격점을 주었구만....

에휴~~ 넘 마니 알면 껄,껄,껄, 하느라 행복이랑 멀어진다.....

그러거나 말거나, 나...행복을 찾는다....

 

 

우리에게 맛난거 주겠다고, 진짜 따끈따끈한 빵도 공수해왔다...

부산에 본점이 있는 그  빵. 이라나???

 

 

 

리필해주는 커피도

걍 기계서 내려놓은 맛없는 커피가 아니라

핸드드립커피닷 !!!

그녀의 이름은 꼬께...

꽃게인줄 알았더만, 서해안의 꽃게가 아니라 에티오피아 꼬께...란다.

 

 

사장님의 드립이 종업원의 그것과 차별되다고하니...

그저 감사할 뿐이다.

이 모든게 부산서 신출귀몰 나타난 ㅈㅁ 덕분이다....

핸드드립핑중 날리는 향기까지 모두 마시라고 우리자리에서 직접 내려주신다.

 

 

탤런트 지망생인 이 종업원...초상권 보호해달라해서...

잘생긴 얼굴보단 쫌 못미치지만, 걍 젊고 싱싱한 손만...올리기로 허락받았다.

 

 

다들 커피는 이제 충분해~~ 하는데

커피 광팬인 아줌마,,,이집 커피잔이 내겐 너무 작은 사이즈 라며, 한번더 리필 해 먹어야...양이 찬다고 우겨서..,

세번째 리필해 받은 커피...

툼티차???

 

요건..많이 먹어본 커피와 맛이 비슷하다...

이제야...커피 양이 찬거 맞다...비로소 커피맛이 그맛이 그맛인거로 비슷해진걸 보니,

 

 

금강산 귀경도 식후경...이라고,

카피도 실컷 마셨고,

수다도 실컷 떨었으니,

아자아자 힘내서  카페 이곳저곳을 기웃거려본다.

 

 

 

 

이나이 되면,

내얼굴 확인하는게  매우 부담스럽다...ㅠㅠ

창문을 통해 얼굴 찍었다...

헤헤... 느그들도 만족할 것이다....

 

 

카페 외관.

파란 하늘이 기가막히누나..

 

 

 

 

얘 또 시작했어...

그녀들의 야유땜시, 메뉴판 전체를 복사하는건 생략하고,

대신, 히왓리커피에대한 설명만 복사했다...

가격이 더 중요한 정보...인데...

 

 

 

 

멋쟁이 코디네이터,

오늘은 의상이 느~므 맘에 안드는데....

하믄서 나타났다...

은영씨, 차려입구 나간 나보다 낫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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