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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by 별난 이 2011. 5. 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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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은 단아한 고장 같았다...

깨끗하고 조용하고...

대명 단양콘도에서 내려다본 풍경..

 

 

단양팔경중 하나인 도담삼봉.

깊은 산 속에 있어야 멋있을것 같은 세개의 바위가  주차장 코앞에 떡 하니 자리잡고 있어서 기운 빠졌다..

게다가 가물었는지, 물도 바닥이 보일 지경...

도담삼봉 뒤의 마을로 가려면 그야말로 노젓는 배 밖에 없어보였다...

아직 뱃사공이 존재해야만하는 마을..이다..

 

도담삼봉의 가운데 정자가 있는 바위는 남자..

양 옆의 바위중 오른쪽 바위는 첩바위..임신하여 배를 한껏 내밀고 앉았고,

왼쪽 바위는 정실부인바위.. 임신한 첩때문에 삐져서 살짝 돌아앉았다는 설명을 읽고보니,

정말 그런것 같다.

아쉽게도, 사진으론 그런 분위기가 전달되지 못했다.

이리 저리 뛰어다녔는데, 각도가 안나오더라...는 말씀..ㅠㅠ

 

정도전의 어린시절을  이곳에서 보냈다 하고, 정도전의 호 역시 삼봉이라 한다고..

물 색깔은 사진보다 진한 옥색 이었다..

그리스 고린도 지역서 본 그런 옥빛에 가까왔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곳이 있었다니...

 

 

도담삼봉을 둘러싼 풍경이다..

 

 

도담삼봉에서 조금 올라가면, 단양팔경중 하나인 석문에 다다른다.

마치 무지개를 바위로 만든것 같은 진기한 풍경이다.

동굴의 천장이 무너져 입구쪽만 남아 그런것이 아닌가 추정한다고  설명되어있었다.

 

 

 

석문의 하늘.

설명이 되어있는 대표사진을 똑같이 따라해 보는것이 초보자의 첫번째 자세..

그 사진에는 하늘이 동그랗게 찍혔는데, 난 그렇게 안되더라....이케밖에는..

 

 

 

석문 주변에 이처럼 '깽깽이'가 많이 피어있었다...

이것을 몰래 캐 가려고 사람들이 서로 눈치를 살피고 있었다..

그러다가 ...

깽깽이는 캐가면 않되는 보호받고있는 식물이란다.....벌금이 수십만원에 달하는...

 

단양팔경중 2경은 충주호 유람선을 타고 가야 볼 수 있다.

옥순봉..

바위들이 대나무처럼 힘차게 우뚝 솟아 있어 기개있어 보인다.

퇴계 이황 선생이 단양군수로 부임하여 석벽에 '단구동문'이란 글을 새겨넣어, 이곳이 단양의 관문이 되었다고한다.

이 사진은 좀 더 어두워야 무게감 있을터인데, 달리는 유람선 위에서 미처 그 생각을 못했다...

 

 

단양 8경중 하나인 구담봉을 찍었는데, 그사진이 그사진 같아 도저히 구별해 낼 수 없었다...ㅎㅎ

희미해지는 기억력을 이해하시라...

 

 

 

 

단양서 유명한 먹거리는 마늘솥밥이라고 한다.

'메드포 갈릭'에서 마늘 많이 들어간 이태리 음식도 먹어봤지만, 그 마늘은 주재료가 아니었고 부재료였다..

'장다리'에선 상다리가 휘어지게 음식이 나오는데, 모든 음식에 마늘이 메인으로 들어가 있다..ㅎㅎ

 

 이렇게...

 

 

그중 나의 입맛을 잡은 것은 샐러드 4종세트...

마요네즈 샐러드인데, 이속에 익힌 마늘이 다른 재료들과 똑같이 주인이다.

 

 

샐러리 소스의 샐러드..샐러리의 독특한 향이 과하지않고 입맛을 잡는데, 둥그런게 익은 마늘이다...

 

 

이곳엔 구운 마늘이..

 

 

마늘을 삭혀서 매콤하게 양념...

 

음...실내서 음식을 찍을땐 디카가 더 낫다...알아서 촛점 맞춰주었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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