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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사진일기-현수의 오늘

디아모

by 별난 이 2011. 1. 2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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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랄랄랄~~

음악소리가 들립니다.

5시 45분...

좀 더 있으면 5시 50분을 알리는 음악이 들릴꺼고, 좀 더 있으면 5시 55분, 6시 까지 차곡차곡 어김없이 울릴껍니다.

아~~나의 하루는 이렇게 핸펀 알람과 함께 시작합니다...

나같으면 기분 꿀꿀할때, 살짝 게으름 피우기도 하겠건만,

핸펀은 기분이 나빠도, 기분이 좋아도, 아주 성실하게 따.박.따.박.  깨워줍니다.

그래서 내가 믿습니다..철썩 하고...

지난주는 믿지 못할일이 생겼드랬습니다.

핸펀이 침묵한 때문이었죠...

그럴리가 없을텐데...하고 확인하니, 전날 용필이 오빠  콘서트서 진동으로 있었던걸 해제하지 않아,

나를 늦잠재우고,울애덜 스케줄을 좀 빼먹어야했드랬습니다....ㅎㅎㅎ

 

오늘의 중요한 스케쥴은....... 없었습니다.

근데, 올해 칠순되신 젊은 울엄마.....

 다이아 반지를 사신다 하셔서.... 따라갔습니다....

아빠가 주신 돈이 조금 애매하게 모자른데다, 비싼 반지 잃어버릴까 걱정이 앞서서, 망설이시는걸,

아, 내 돈 들어가는거 아니고, 흥정은 붙이라고 했기에,

다이아는 왜 꼭 반지여야하는지?  목걸이로 바꾸어 목에 척 걸고있음, 나 반지..하며  손 머리에 안올려도 되고 

어디로 없어질까 걱정 안해도 되겠구만,,,, 말로만 인심쓰고,  부추겨서

카드 긁게했습니다...(아마도 아빠의 마지막 배려 차원의 선물이 아닌가 싶어서 말이죠 꼭 사도록 했어야 했죠)

 

 지난번 엄마 생신을 야외에서 조촐하게 했습니다...

카메라 들이대니 아빠도 얌전히 포즈 잡아주시더군여...

지금 당신몸이 종합병원이심에도 불구하고 군인 특유의 정신력으로 버티고 계십니다....

 

 

12시쯤...점심 같이 먹자는 칭구의 전화를 받고 앗~싸, 이거야......신나는것도 잠시..

앗차....부시시한 남푠의 목소리.........점심 안주나???

글고보니, 아깝고도 매우 귀한 2주간 휴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고3 아들덕에 어디 놀러 가지도 못하고  휴가를 집에서 보내야할

김.서.방.이 집에 있었다..는걸 깜빡했더라구요...

작년까지만 해도 어디 여행한번 가려면, 1년에 1주일 있는 여름휴가를 앞뒤로 토욜일욜 껴 붙여서

간신히 다녀와야했는데...

올핸 어쩐일인지 무조건 2주간을 쉬라고 주었씀에도 불구하고, 고통분담 차원으루다가 가족 모두가 발묶여 있습니다...

암튼, 남편의 부름을 받고 쪼로록 집으로 달려가,

오늘은 좋은데로 모시죠....

김기사,~ 차 대기시켜.....하고 찾아간 곳이 바로 이곳,

의왕시 소재 (열두대문)입니다

 

 

 

지난번 점심 정식 1만원짜리 먹었는데, 두어시간 수다떠니 출출해져, 가져간 빵이며 떡을 먹어야 했기에,

오늘은  특별히 2만원짜리로 내가 쏜다~~~

 

예약 않고 갔더니, 창가 운치있는 자리 저렇게 비어있구만, 우린 앞뒤옆이 꽉 막힌 구석자리로 안내받았음다.... 

 

 

 

 

 어두워서 사진이 흔들린점 양해구하고,,,네모난 두부속에 생선이 들어있었고,,,음식도 음식이지만, 접시가 삼각형인것이 맘에 쏘옥~들더라구여...

 

 

 이 접시를 보면서...나두...도자기 배우고싶어졌구여....

 

 

 

이제부터 라이트를 사용하게되어 촛점불량을 수정할수있었으나, 아불싸, 먼저  나온 음식들은 이미 뱃속으로 고고씽~~다시찍을 수 없음을 안타까왔음다....

 

 

 

 

 

 

 식사를 마치면 바로 밖으로 쫒겨나오게 되는데, 청계산자락 곳곳에 배치한 파라솔에 앉아 이런 경치 구경하며 커피를 마셔도 되고,

오늘은 국악동아리에서 오셨는지, 연세 지긋이 드신 어르신들께서 소리연습을 두어시간 계속 하셔서, 음식먹으며,커피마시며, 국악한마당 청취하고 왔음...(진심으로, 난, 라디오 튼 줄 알았음...)

 

 

 

요런 바닥은 재미있죠..

 

 

이건 등인것 같은데.....밤이면 더욱 제몫을 하겠지만, 낮에도 색다른 풍경을 만드네요..

 

 

 

 왜, 화분은 반듯하게 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는지...아차...했네요.

 

 다시 서울...

 남푠이 집에 있어도, 쉬지 말아야 할 것, 한가지...그건...기미...잡으러 가기...

대진이가 산부인과 안된다고 피부과로 바꾸겠다했는데, 은제 개업할껀지...우리모두 마루타 되러 단체로 가야져...

 

 

 저게 죄다 무신 소린지 난 알 수가 없습니다....

 

 

 피부과가 성임이네 연구소 맞은편에 있는 관계로, 가끔씩 들러봅니다...

 

 

 

글고 튀어나간곳이 ...서울성모병원....

느그들 어서어서 나오거라......

머하게???   나 숙제해야 안짤려....

 

누가 얘좀 시집 보내주세요....잘생기고, 능력있고, 교양있고, 분위기있고,예술을 좋아하고,,,,에, 또,,,돈도 좀 많고.....하신분 환영...

 

 

 

순진한 태원인 모릅니다..내가 생긴것과 달리 얼렁뚱땅 어리숙인걸....그러나, 희영인 아는 눈치입니다...저렇게 찍어대긴하는데, 어째 자세부터 미덥지가 않다....하는...

 

계속 웃어주다가, 조금 지친 모습입니다....ㅋㅋㅋ

 

 

늦게 귀가한 나를 보며 남편이 한마디 날립니다...

돈. 벌면서 바빠보셈....

돈. 도 못벌면서 글케 바쁘다니???

 

얼마전

남편이 출근하며 주식을 팔아달라 부탁했습니다...

그날 아줌마들과 점심먹고 약간의 수다후,,,

집으로 귀가하여 컴터를 보는 순간 생각났지요...

근데, 이미 장이 마감되었더라구여...

낼 팔지 뭐...했는데,

아뿔사, 담날, 그리스 사태 떠들고,

천안함 사고에, 이젠 스페인까지 들리고, 전쟁어쩌구저쩌구...하고들 있져...

그날이후 속수무책으로 돈 떨어져 나가는거 보구만 있습니다...

그날 이후...

난, 저 수모를 겪고 있습니다.....

 

 

 

출처 : 이대부고20회
글쓴이 : 이현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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