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나의 새로운 파트너와 사진전을 다녀왔다.
난 아무래도 새로운걸 창조하는데는 소질이 없는것 같고,
남의 작품 거리두고 귀경하는건 아직 조으니, 영 가망 없는것 같진 않아보이기도 하고...
경민이는 복지원 거주 꼬마인데,
정신지체로 태어나, 부모로부터 버려져, 가정을 모르고 자란 탓에,
가끔씩 울집에와 가정을 배우고, 가족의 이모저모를 배우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있는 꼬맹이...
난, 내가 좋아하는 볼거리를 같이 보고 다닌다....
2009 오딧세이에서는 여러작가들의 특색있는 여러작품을 보았는데,
경민이 열광하는 작품은 배병우 서울예대 교수님의 <소나무>...사진을 찍어올수 없어서 아쉽구만....
난 고병근님의 건축물 작품에 한표 던졌지...
건축물 사진을 찍어, 플라스틱의 건축물을 만들고, 그 위에 필름 작업을 한듯하더라.
평면의 사진이 입체의 건축물로 완성된 .... 작품...
적당한 관람시간이 대략 2시간 정도인데, 한시간20분만에 끝나버려, 약간 아쉬움이 생겼다.
그렇담, 주저치 말고 한시간정도 더 사진을 귀경해야징~~
세계보도사진전....
실은 난 이게 더 잼났다....
기본적으로 내가 갖고있던 사진에 대한 생각이란...
사진은 사물을 있는그대로 전달해야한다는 고정관념...
사실을 고발하는 아니, 증거하는 증명사진으로서의 기능을 충실히 할때,
그때 왠지 맘이 편하다고나 할까....
여기서 경민이는 충격적인 쓰나미의 피해사진을 보면서 몸서리쳤다.
아~~사진을 보며 그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배우고 있는중이다.
예술의전당 명물이된 음악에 춤추는 분수대...
하트를 발견하고 열광하는 경민군
넘 피곤하니, 엄마가 저녁을 해 줄 수 없구나,
핏자헛 어떠니...?
식성이 각자 다른 네식구 모두의 동의를 끌어내는데 적잖은 시간 허비하고,
경민아~~포크 글케 잡다가 네가 핏자에 잡히겠구나.......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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