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분당에 이런곳이....

날씨도 무덥지만, 요즘 나의 일상은 그야말로 지옥 이다......

일상탈출을 도모하여 나와 처지가 비슷한 몇몇 고삼아줌마들에게 문자를 날렸다...

점심먹으러 분당가요...

누군가 착실하게 인터넷으로 이 집의 지도를 프린트해왔다...

물론, 난, 어울리지않게 분당이 첨이당...

두마레...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않는 퓨전한정식집이란다...

 

 

 

손님맞을 준비가 잘 된 집이란 인상을 받았다...

웻냅킨이 충분히 차가운 온도로 우리를 맞는다....

 

 

잡채가 흔한메뉴이긴 하지만, 내가 좋아하므로 남을만큼 넉넉히 주는 인심이 더 좋다..

 

 

삭힌 새송이의 맛이 일품이다..

전체적으로 음식맛이 담백하고 심심하였는데, 매운 낙지 들어가니, 비로소 한식 먹은기분...

 

 

여름이니 가리지말고 보양식은 챙겨먹어야징~

훈제오리야 반갑다...다이어트땜에 너 넘 오랜만이다..

찍고보니 옥의 티가 보인다...ㅋ

분명, 저 옥의티는 나의 작품일것이다..

요사이 손떨림이 심해졌쪄~ㅇ

 

 

화장실에서 장난을 쳐본다...거울속에 거울 거울속에 또 거울....

 

 

아~ 배부르더라도 커피는 마셔야징.

두마레 맞은편에 카페있어 언능 자리 옮겨앉았다...

 

 

화사한 햇살 비추는 창가에 앉아 한적한 길거리를 내다보며 수다보따리를 풀어본다...

오잉~? 이런 기막힌 메뉴가 있는지 몰랐다...폭신 쫀득한 식빵을 겉만 바삭하게 튀겼다..

게다가 ...우리 여인네들을 꼼짝못하게하는 생크림도 드~음~뿍 얹었다...

걱정마시라...바닥까지 깨끗하게 해치웠으니...

 

 

조금 늦게 집에 돌아오니, 울 아이들이 불쌍하다...

엄마가 맛있는 스파게티 해 줄께...

냉장고에 뒹굴고있는 야채들을 해결할 절호의 찬스가 온 것이다..

야채는 형체를 알아볼수 없게 잘게 썰고,올리브유에 볶은다음,

 넘 익어 도저히 쥬스는 해 먹을 수 없어 고민이었던 토마토를 껍질벗겨 대여섯개 넣어 같이 끓인다.

간은 ..후추와 소금, 맛을 장담할 수 없으니 케첩 조금....

아, 넘 성의 없어 보이니 새우 몇마리 풀어야징~~

엄마표 스파게티얌~~~

시장이 반찬이라고, 아그들이 넘 맛있게 먹는다...

엄마,,,파는것 보다 더 맛있어요~~ㅁ

앗싸!  오늘이 나의 첫 스파케티 시범이었구만, 성.공.이당...

이날의 성공에 힘입어, 난, 짬봉,콩국수,짜장면, 물냉면,,,이런것들을  반조리제품이 아닌  완존 핸드메이드로 도전하고있다...ㅋㅋ

 

 

분당의 유명한 노인병원에서 지은 실버타운에 입주하신분의 초대를 받아 방문하게 되었다..

지난번 내가 직접 운전해서 판교 IC를 지나서 그런지, 두려움보단, 친근감이 느껴지더군...

산자락을 끼고 저층의 실버타운이 늘어서 있었다...

 

가운데 광장을 두고...

이곳에서 가끔씩 공연장소로 이용한다고 한다.

이 광장 밑엔...휘트니스센터가 있더라...

 

 

오르막길을, 자동차도, 휠체어도, 걸어다녀도 좋을만큼 , 경사도가 낮고 폭도 넉넉하다...

 

 

앗, 광장아래에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파가 가동되고있는것이 살짝 포착되었으니, 호기심박사, 당근 내려가 보아야징...

 

 

이 넓은 휘트니스 센터를 몇명의 사람들이 독점 사용하고 있었다...

그들때문만은 아니겠지만, 안전요원 한 사람이 떡 버티고 입구를 막아섰다...

사람 빼고, 요기만 살짝 찍을께요~~~

넘 소극적인 태도였다...

쫌더 객기를 부렸어야했나???끄응이다..

 

 

명색이 집들이 인데, 이곳 중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수영을 하고 나온 동네 젊은 처자들이 식사를 하러 이곳으로 들어오더라...

마치 리조트에 놀러온 사람들 같았다...

 

 

오늘, 이 술을 여자 6명이 나누어 마셨다...

무려 41도가 되는 술 이었건만,

이곳의 노친네들에게 권하는 몸에 좋은 술 이라고 한다..

 

 

차와 다과는 당연히 집에서..

요즘의 집들이는 이렇게 하는거얌.

 

 

 

베란다에 개구리가 세마리 살고 있다고하여 찾아나왔다...

어디어디 숨었니???

 요즘 눈도 침침해지니, 사진 촛점이 맞았는지 안맞았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ㅋㅋ

그저 무조건 찍고 보니, 집에와 보면 죄다 흐릿하다...

구도는 고사하고, 선명함이 없으니...쩝이다..

 

출처 : 이대부고20회

글쓴이 : 이현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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