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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한 크리스마스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07. 12. 2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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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어휘하나로도  자존심이 상하고,

아주 작은 배려 없는 행동에도 맘이 상하고..

그렇게 상한마음은 반드시 말로써 표현하는 나,,우리..부부..

작은 목소리로는 성이 안차서

소리도 맘껏 질러보지만,

그런다고 회색 마음이 밝아지지는 않는다.

 

이브 저녁부터 맘이 상해있었다.

도통 특별행사라곤 모르는 사람같다.

내가 평상시 무수리 했으면,

자기는 이런 특별한날,

분위기 잡고픈날,

먼가 반짝 이벤트를 제시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의 그런 생각은

보상심리다.

 

어쨋든,  메리 리스마스를 불루로 둔갑시켰고,

우리의 크리스마스는 꿀꿀했다.

아이들은 엄마아빠가 일부러 크리스마스때마다 싸우시는것 같다고 했다.

왜?

선물 사주기 싫어서...

그러고보니, 작년 크리스마스도 꿀꿀했던거 같다.

애들의 빨강 양말은 이년째 비어있었단다.

 

우린  일년에 한두번 싸우는 날이

꼭 이브였어야 하나.. 생각해 보다가...

원인 제공자가 "나"라는 생각에 머무른다.

그래.. 포기했으면,,기대를 하지말지..

내가 이벤트 만들면 될것을...

머 이렇게...

우- 언제까지?

그가 변할때 까지 쭈욱~

 

나두 이제는 무수리 관두고 대접(?) 받고 싶다.

맘으로만 받는거 말고.. 말이다..

 

그는 언제까지 말로써 모든걸 해결할 것인지??

우앙~~꿀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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