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린 가끔 이런 만남이 필요했는지 모르겠다.
명동 한 가운데 있는 한정식 맛집.
만두 매니아 나를 홀딱 반하게 한 메뉴.
놋그릇이 주는 중후함도 무시할 수 없다.
부침을 엄청 좋아하긴 하나,
식사 중간에 기름에 부친 음식을 먹으면
다음 음식을 위한 자리가 더이상 없어지는
나이든 위장.
그래도 한 입을 포기할 순 없지..
냉면은 그닥 내가 즐겨 먹는 메뉴는 아니었는데,
냉면이 이곳의 메인임을 증명.
냉면 한 젓가락에 만두 한 입, 전 한 조각이 꿀조합.
기분 좋으니 맥주도 한 잔.
대낮 맥주는 포기할 수 없지...ㅋ
반질반질 깨끗한 소스병이 울집의 소스병을 바꿀 타이밍임을 알려주었으~
평상시 웨이팅이 길다 들었는데,
평일, 12시 40분쯤 들어갔더니 이렇게 휑하니...
따악 우리를 위해 통째로 비워진것 같았다.
여기서 쪼매 당황
으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임에도 신문물이 서빙한다고??
여기서 완존 쫄았으~
모처럼 친구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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