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가장 가 보고싶었던 곳.
사진 작가들의 성지.
한 사진 작가의 사진으로 유명해 진 곳이다.
이곳은 빛이 있어야 빛나는 곳.
그래서 아침 시간대를 추천한단다.
우리가 들어간 시간은 4시.
빛이 없어 낭패를 볼까봐 걱정했으나. 오늘의 땡볓이 살렸다.
빛이 간신히 들어오는 하늘에 촛점을 맞췄다.
십자가 모양
엔텔롭 캐년은 빗물에 의해 만들어진 동굴이다.
10명씩 그룹을 이뤄 인디언이 가이드를 한다.
미국 정부는 인디언에게 척박한 사막의 땅, 아리조나를 주었으나,
척박한 땅이 관광 명소가 되어 이처럼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될 줄 알았을까?
내가 본 아리조나는 절대로 결코 농사를 지을 수 없을 정도의 척박한 땅이었구만....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마라톤으로 패쇄되었던 탓인지, 4시 임에도 관광객이 몰려,
앞 팀이 움직이기까지 기다리고 기다렸다.
그 시간동안, 우리도 사진 마구 찍으며 기다렸으니,
좀 더 긴 시간 즐긴 셈이다.
투어는 1시간 정도면 끝난다.
계단을 내려가면서는 절대로 사진 금물이라고 들었는데,
그만 깜빡하고 찍었다. 그림자가 유혹하는 바람에..
1년에 한 번 있는 마라톤으로 인해 도로가 차단되고, 앤텔롭 캐년도 일시적으로 폐쇄했다는 소식이었다.
해서 4시로 예약이 되었다는 가이드의 설명이 있었다.
앤텔롭 캐년은 어퍼와, 로우어가 있는데, 로우어가 좀 더 좋다는 후문.
로우어 입구에서 입장 시간을 기다리는데,
웬 거인같은 인디언이 팁 바구니를 턱 놓더니, 음악을 틀고 공연을 한다.
더운 날씨에 땀 뻘뻘 열심인 모습에서 그의 진심이 느껴졌다.
짜디 짠 내 주머니에서 팁이 나갈 정도.
팁 바구니, 누군가의 손에서 20달러가 담겨져서, 내 맘이 다 훈훈해졌다.
우리 인디언 가이드.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아리랑을 연주한다.ㅎㅎ
찐 프로다.
로우어 포인트로 내려가는 중.
앤텔롭 캐년은 다시 말하지만, 동굴이다.
입구 모습. 예약 필수여요~
사진가는 사진가 코스가 따로 있다고 한다.
머, 인디언 가이드가 이미 기술력 짱짱한 프로 사진가다.ㅎㅎ
친구야~ 우리의 60주년을 기념하자~흠흠흠
제법, 다정해 보이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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