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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 생일

일상의 이야기

by 별난 이 2022. 4. 28.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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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래미가 원하는 생일날 풍경은

두둑한 용돈 봉투와 파인다이닝에서의 식사.

 

내가 아는 동네의 괜찮은 식당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얼른 떠오르지 않는다.

코로나로 모임이 2년 넘게 없었으니, 아는 맛집도  상황이 어떤지 불안하다.

 

그래서 또다시 모던룰랑.

네이버로 한번만 꾹 하면 예약도 턱 되니

접근성 갑. 주차 갑. 편리성 갑.

이정도면 찾고 찾고 또 찾을만 하다.

 

*네이버, 네이버지도에서 모던룰랑 꾹->예약 꾹-> 날짜.시간.인원 선택 

물론 네이버에 로긴되어있어야 함

지나번 39000원 점심 코스 먹고 배가 덜 불렀던 악몽을 교훈삼아

오늘은 48,000원 코스로 주문.

 

게살스프

이 집은 그릇이 짱.

 

샘플러

춘권 모둠

튀김을 좋아하는 우리에겐 최고의 에피타이저.

 

유산슬

딸래미는 입맛이 까다로와서 안 먹는 것도 많은데,

다른 중식집에선 손도 대지 않는 메뉴고만,

분위기가 차분해서 그런가, 

대접 받는 느낌이라 그런가 ,

자기 몫을 다 먹었다. 그럼 성공한 거다.

 

단품으로라도 주문하려고 했던

민트 쉬림프가

코스 메뉴에 포함되어있었다.

대박~ 마시쩡

새콤한 라임이 튀김의 느끼함을 잡았다.

 

 

요거이 메인 인 통후추 안심 스테이크.

소스를 입히고 불맛을 입혀 나왔는데,

돌 접시가 대박 멋졌던거에 비하면...

소스를 들이 부은것 처럼 짰다.

아사파라거스가 꼭 필요하다.ㅠㅠ

이건 실패한 맛.

 

 

 

후식 푸딩

딸 최애. 연유와 푸딩이다.

 

커피를 마시려고 밖으로 나오니, 호텔 앞이 벚꽃 잔치다.

4월에 태어났으니,

생일은 벚꽃 시즌인데,

지금껏 단 한번도 벚꽃 구경을 못했다고 투덜이다.

그런건...남친이랑 하는거 아닌가??

 

 

터미널에 있는 스벅.

돔 천장이 이국적인걸 이제야 알았다.

포즈 취하라 하니, 궁시렁궁시렁...

엄마가 딸래미 생파를 이렇게나 성의 있게 해 주는데...

고마워해야하는거 아님??

 

우쨌든, 생일 대박 축하한다.

너는 어떨지 몰라도, 내 딸로 태어나 줘서 고맙다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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