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에 왔으니 묵호어시장에 들렀다.
와 보니, 눈에 익다.
여기두 2년 전에 팀으로 사진 찍으러 왔던 곳이다.
근데 기억을 못 해 내다니... 대단한 기억력이다.ㅠㅠ
묵호항 어시장은 회뜨는 곳이란 생각이 든다.
생선 혹은 홍게가 좋은 사람들은 <주문진 어민시장>이 훨씬 싸고 좋다는 결론.
묵호항 주차장근처
묵호 어시장을 질러 나와 바닷가로 향하니 다른 풍광으로 시선을 잡는다.
난 저 연기 기둥이 마치 묵호 산업화의 상징으로 보였다.
예전엔 공사중 이었던 도째비길이 열렸다.
지금은 늦어서 올라가 즐길 수 없었다.
슬슬 걸어 올라가니,
바위 위 도깨비 얼굴도 보이공.
바다에서 바라본 묵호의 산토리니.
예전엔 논골길을 구석구석 다녔던 탓에 멀리서 보는 뷰는 새롭다.
멀리 보아야 전체가 보인다.
자세히 보아야 아름답다는데, 본질이 흐려진다.ㅎㅎ
새로운 추억으로 옛 추억을 덮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