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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올림픽공원

서울의 골목투어

by 별난 이 2021. 11. 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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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꾸역꾸역 집을 나서는데

문자가 들어와 있다.

한 분이 못 나오신단다.

진즉 알렸으면, 오늘 패쓰해도 되었겠구먼,

이미 출발했을 다른 멤버 땜시 터덜터덜....

발걸음이 무겁다.

 

오늘 알게된 사실.

올림픽 공원에 근접한 전철역이 무려 세곳이나 되더라는.

8호선 몽촌토성역은 평화의문에 가깝고

9호선 한성백제역은 백제박물관에 인접한 남4문에 가깝다.

9호선과 5호선의 올림픽공원역은 동2문에 가깝다.

 

어느역이든 갈아타면 다 가능한데,

막판에 모임 장소를 평화의 문에서 남2문으로 바꾸는 바람에

전철을 갈아타는데

머리가 빨리빨리 돌아가질 않아 피곤해졌다.

 

건, 역은 하나다. 라는 단순한 생각을 갖고 출발했기에 

고정관념을 수정하는데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었다.

 

평화의 문에서 남2문으로 갑자기 바꾼 이유가.

바로 이 작품. 을 찍기 위해서였단다.

내가  좋아한다고 해서 픽 했다나?

 

제목: 기와를 입은 대지.

 

아침 햇살받아 결이 살아나게 찍는게 뽀인트.

겨울이 잔설이 살짝 남았을 때 찍으면 진짜 다른 멋이 느껴질 수도 있을 듯.

 

헌데, 우리 작가님은... 

이런 사진에 진심이시다.

나두 덩달아 찍어보다....

헉...쥐...잡았다.

연사여야 가능하다.

내 카메라 연사 속도가 느려서 엄청 당황했다. 최소 다다다다 소리는 나야 고급인데, 더덜더덜더덜...

셔터 타이밍이 중요하다. 물방울이 떨어지기 직전에 셔터를 눌러야 한다.

 

 

분무기의 활약.

마치 눈이 날리는듯.

물방울들이 제각각 빛을 반사해서 배경이 훨씬 밝아졌다.

 

난 다시 기와 홀릭

 

 

마치 가택 연금된 느낌 준다.

 

이 컷 역시 구속된 기와 같다.

요새 정치권 누구누구 같다.

이런 구도는 차후 피할것. 기분 별루.

 

구렇지...딱 내 스딸의 가을

 

오늘 모델은 화살나무 잎이 다 했다.

재주 쫌 부려봤다.

동행. 화살나무잎과 보캐의.

 

 

 

아침부터 내키지 않았는데다.

전철 갈아타는 일로 머리 쪼매 썼더니,

것두 육체노동인지 하루종일 기운이 딸린다.

오늘은 여기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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