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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고석정 꽃밭

대한민국 구석구석

by 별난 이 2021. 10. 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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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여행을 갔을 때다.

우리 팀 세명을 빼고 그룹투어의 나머지 일행이 전부 철원 마을에서 오신 분들이었다.

어마어마한 금액의 양모제품과 글루코사민등의 약품 쇼핑을 거침없이 하셔서

우리를 놀래켰다.

철원의 농장주들의 계모임 여행이었다.

나는 마침 맛 없는 밥맛때문에 고민이었을때라

예전 철원 오대쌀의 밥맛이 기억이 났고,

그 다음해 부터 그분들중 한분이 농사지은 맛있는 쌀을 공수해 먹고있다.

 

그분이 얼마전 보내주신 유투브 동영상이 있었는데,

바로, 고석정 꽃밭을 소개하는 뉴스 영상이었다.

원래 군사들의 훈련지였는데, 축구장 33개의 넓이의 부지에 꽃밭을 만들었다는 소식이었다.

 

오늘의 사진작가협회 서초지부 출사지다.

 

웰컴 솟대>

여러 사람의 소망을 갖고 날으려면 이렇게 많이 있어야겠지. ㅎ

 

내 소망 갖고 날아줄 솟대. 하나.

오늘 한 컷 이라도 살려주렴~

 

 

난 군사지역이 별 의미 없이 상용화 되는게 염려스럽긴 하다.

코로나로 사람이 모이면 안되는 거구만,

입장료 수입도 없느데 큰 돈 들여 이런걸 이 타이밍에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

 

 

 

버베나 단지>

이때 눈치를 챘어야 했다.

또다시 시작된 <철푸덕> 소리의 진상을....

 

손떨림 방지가 off로 가 있었다.

아마도 장타임 연습하면서

메뉴얼포커스로 바꾸면서

아래쪽 버튼이 어쩌다 함께 넘어갔나보다...ㅠㅠ

 

 

어쨌든,

어제 내린 비로

하늘과 땅은

사진찍기 딱 좋은 날씨와 풍광으로 우릴 기다리고 있었다.

 

 

난 요기서 마음이 온통 빼앗겼다.

 

좋아하는 꽃이기도 했다.

오늘 그녀의 이름을 물었다.

<나비바늘> 이란다

멀리서 나를 유혹한다.

 

가까이 가니,

온통 물방울.ㅠㅠ

 

 

사실 컷이다

 

꽃 피기전 봉우리들이 물방울을 머금고 꽃인척 나를 유혹했던 거다.

 

배워서 남주나.

배운거 실습타임.

300mm 좌악 당겨주고 접사링까지 끼웠다.

핑크핑크하니 서정적이다

 

사진 첨 시작해서 일년내내 교수님으로부터 야단 맞은게....

촛점과 노출 오바.

아직까지도 고쳐지지 않고있는. 나의 사진 콤풀렉스.

사진 찍을 때는 사실 암껏두 생각나지 않는다.

무조건 누르느라 바쁘기만 할 뿐.

누군가 <사진은 노가다>라고 했던 말이 원망스럽다. 자꾸 그렇게 된다.

 

 

그래서 진중함에 도전해 봤다.

앉아서 수동으로 물방울 하나 잡아놓고,

배경 확 날려봤다.

이럴땐 노출 오바도 오케이.

소가 뒷걸음 치다 쥐 잡은 격.ㅎㅎ

오늘의 원픽컷이다

 

 

 

 

 

나홀로 나무가 곳곳에 있어 이야기가 나온다.

 

 

코스모스는 흐려야 비로소 이야기가 나올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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