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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노동당사, 수도국지

대한민국 구석구석

by 별난 이 2019. 6. 2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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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사지는. 철원.

제일먼저 도착한 곳이 노동당사.

먼저 철원은...

일제시대때 우리나라의 중부지역의

제법 발달한 큰 도시 였다.



이곳 노동당사는

1945년 해방이후 1950년 한국전쟁까지

북한의 공산치하에 있었고

중부지역의 주요 업무를 관장하는 공산당사.로서

중부 지역 시민의 감시. 감찰. 

특히 반공인사들의 체포.구금.고문.학살이 이루어졌고

이 건물뒤 방공호에선

수많은 인골, 실탄.등이 발견되고있다고한다


이곳은 우리나라 근대문화유산.이다





시멘트와 벽돌로만 지은 무철근 건물이라한다



내부 구조를 비밀리에 하기위해 공산당원만을 참여 시켰다더니

지금도 내부 출입금지.




벽에 박힌 총탄자국이

살.벌.

그 와중에도 꽃은 피고....ㅠㅠ












건물 앞 뼈다귀만 덩그러니 남아있는 모습이

에베소 셀수스 도서관이 생각났다





당사 앞에 놓여져 있는 조각

제목: 두근두근

통일이 되었을때의 가슴벅참을 기대하는 맘을 표현했다

사람을 타고 내려오는건..분단이후 지금까지의 시간.분.초...





<수도국지>

첨에 도착했을때.

아...또...찍을게 없어...했다






가까이서 보니...

여기저기 총탄자욱과

포탄으로 폐허된 모습이

 낱낱이 보인다




수도국지는

일제시대때 철원의 시민에게 공급하던

강원도 유일의 수도시설이다

당시에 500세대, 2500명에게 급수하고 있었다


철원이 북한의 땅 이었을때

노동당사에 감금되어있던

친일.반공 인사들을 이곳으로 옮겨 감금하기도 했고



국군이 북진하자

노동당사에 감금되어있던

300여명의 인사들을

이곳에서 처형. 또는 생매장하는 만행을 자행.했다



한편으론 그 규모가 커서

어마무시한 전쟁기념물인 기둥이 없긴 해도

로마의 급수시설을 연상케 하기도 했다













내가 꼽은 오늘의 베스트 컷.


















울반에서 사진 가장 잘 찍는 분.

그분이 포커싱 하고 있는 그것.

그것을 나도 따라 잡아봤다.

아...물론 방향은 반대방향.

나온 컷으로 보아..

아.마.도...

흐믓ㅎㅎㅎ



전쟁의 아픔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급수탱크..

폐허된 그곳에 여전히 총알자욱 안고 서 있는 모습 보며

가슴 한쪽

아픔과 슬픔 그리고 고마움으로 쓸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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