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딱히 찍을 만 한 씬이 없다며 택한 곳이 식물원이다.
에고야, 또 꽃사진만 찍고 오겠구만.....
작년 일년 내내 꽃 사진만 지겹게 찍었던 기억에다...
난 결정적으루 꽃사진에 컴플렉스가 있다.
글고보니...정교함이 필요한 사진에 약하다...ㅠㅠ
덜렁대는 성격에 맞지 않다....할 수 있겠다.ㅎㅎ
선인장이다...근데,..딱 보는 순간 모피.를 두른 듯한 느낌을 받았다.
ㅎㅎㅎ 홈쇼핑 후유증이다...
여우털을 두른 선인장...
바닷속 해초가 떠오른다
어쩌면 해바라기...??
항아리 모양의 선인장
얘네는 가시가 수염처럼 났다.
그 와중에 선인장에 꽃이 피었다.
담뿍.
수줍은 듯.. ..
여보시오...날 좀 보시게나...
대지에 대고 외치고 있다. 비상을 앞둔 새 한마리같다.
꽃치자.
차암 작기도 하다
한마리 학이 앉아 있는 듯한 구관조
살포시 얼굴을 내미는 건 연꽃이다.
들어는 보았는가...벌레잡이통풀...
가시인지 수염인지에 수분을 양껏 머금고 있다.
까만 모자의 마법이다
대나무야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꽃사진은 모르겠다
올 한해 열씨미 극복해 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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