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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

대한민국 구석구석

by 별난 이 2016. 10. 3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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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잦아졌다.

점심을 주산지에서 고동칼국수로 떼우고 호박엿이랑 더덕 한봉지 덜렁덜렁 사들고

주왕산으로 발길을 옮겼다.


멀리서 보이는 저 기암이 주왕산...




입구서 주왕산 사진만 살짝 찍구 돌아서려했더니만...

입장료가 있다.

헐~~~~

주차장 입장료 5000원 내구 왔는데..

입장료를 2800원씩이나 또 낸다..

나처럼 사찰에는 별 관심없구 단지 산행만 하겠다는 사람이 많은 모양이다.

딱~ 내 맘을 읽고 이런 알림판이 달려있다....

우.이.쒸....

입장료가 비싸니

산행까지 해 봐야겠다....




이런 사진은 절대로 입구서 찍을 수 없다...

입장료를 내고....

대전사로 들어와야....

가능한 포토다...ㅠㅠ










당나라 주왕이 이곳으로 도망와 숨어 살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대전사는 의상대사가 지었다고 하는데

지금도 어마어마하게 큰데...

많은 부분 소실되어 이 규모라 하니...

원래의 규모는 대.단.했으리라 짐작된다.

























대전사를 뒤로하고 용추폭포 가는길..






















시루봉 이란다.

아무리봐도 떡시루같진 않고

오히려 사람 옆모습 같다...

그나저나 그 옛날 도사들은 이런 기암꼭데기에 어케 올라 도를 닦으셨는지...





용추폭포




애계계계계ㅖㅖ

우리나라 어딜 가든 폭포가 그다지 크지 않았기에 기대는 하지 않았다...

어쩜..이런 어마어마한 기암괴석 사이를 뚫고 오면서  좀 더 큰 폭포를 기대하게 된건지도 모르겠다.

...에고고...




이런 협곡을 지나 왔으니...기대는...당연한거 아닌건지?



더 위로 올라가면 절구폭포, 용연폭포가 있다 하는데

나 이미 오늘의 칼로리 다 소진하여 더이상 걸을 수 없었다.

게다가...

올라갔다 내려오는 어느 아주머니께서... 좀 많이 가야해요...

하시는 바람에...

오늘은 여기까지...로 결심한다.

지금 생각해 보니...

부정적인 언어가 상당히 큰 영향력을 끼친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

쬐금만 가면되요...멋있어요...힘 내요....했다면...

더 올라갔을 터인데...






오늘 가을은 여기까지..아쉽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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