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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은행나무숲

대한민국 구석구석

by 별난 이 2016. 10. 11.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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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살면서

한번쯤

짙은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적

있지 않았는지.


짙은 가을색에 푸욱 파묻혀 보고 싶은 적이 있지 않았는지...




인생은 타이밍 이라 하고

사진도 타이밍 이라 하나

그무엇 보다 타이밍이 절묘하게 중요한건

바로 가.을.이다



가을 단풍이 단 며칠에 절정을 이루다가 훅 가버리기 때문.



오늘은 이 노랑이를 만나러 홍천으로 왔다.

서울서 가까운줄 알았더니 3시간이나 걸려 왔으니...

오대산 자락 어디쯤인줄을 와서야 알았다...



단풍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어 더 단풍이 빛난다.








길가의 갈대들도 가을바람에 노래 하니..

냇물이 반주한다.




이번 주말이면 노랑이 천지가 될것이다.

짐은 초록과 노랑이 공존한다.





아. 남쪽의 은행나무들은 아직 초록일색이다



이와중에 난 왜...바닥의 누렁이가 보이는지...




은행나무 숲에서  존재감 제로인 토끼풀이 도대체 왜 보이는건지...

자세히 보니...누렁이가 잡풀이 아니다. 꽃.이다

이런...그들도 나름의 살이를 하고 있는거다.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고 있는 거다.

다만, 화려한 가을의 대명사 은행나무숲에 있는 자그마한 삶이기에  빛을 발하지 못할 뿐.

그들에겐 나름 소중한 생명. 이다...

아...

우리네 삶의 모습과 흡사하다...



입구로 들어와서 방향을 잘못잡아 들어서면

코스모스들이 반긴다.


나름 준비중인 진짜 단풍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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