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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구석구석

by 별난 이 2016. 3. 17.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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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소나무와 함께 있는 해를 찍고싶다는 욕망으로

아침새벽부터 부지런을 떨어 하조대에 갔더니만...

6시30분이 될때까지 철망문을 열어주지 않아 차에서 기다렸다...

하조대 앞에선 자리잡고 앉아 기다리는데....

해님이 소식이 읎다....

삼각대 까지 준비해 오신 아저씨 한분이... 안개가 짙어 일출은 틀린거 같다 하신다....

일출을 만나는게 쉬운게 아니구나...하며 발걸음을 돌렸다...






일출덕에 새벽부터 수선을 떤 덕에 아침잠을 늦게까지 자고...

느즈막히 일어나 점심을 먹으러...

이번엔 주문진항으로 어슬렁어슬렁 내려갔다..

여긴 주문진항

갈매기가 이렇게 새까맣게 모인건 첨본다.

갈매기가 무슨 닭마냥 몸집도 커서 무섭기까지 하다..

거기다 울기까지 한다...이정도면 위협수준이다...ㅠㅠ






항구시장에 들어서니...

골뱅이가 먼저 우릴 반긴다.

맨날 통조림에 가미된 골뱅이만 먹다보니...제대로 된 생골뱅이는 낯설다..


문어님...혼자 단독으로 다라 하나를 차지하고있다...


오늘의 하이라이트...홍게

대게가 요즘 잡히질 않아 대신 홍게를 잡는다고...


이쯤되면 아줌마 본능이 발동한다..

가격은 대체 얼마나 될까...궁금하다..

와우~저렇게 한무더기에 만원 삼만원이다...

저렇게 누워있는 아이들은 사망한 애들이다...

생물은 좀 비싸다...삼만원부터 시작한다...삼만, 오만,7만..이렇게



이면수를 무더기로 쌓아놓고 손질하고 있다...

10마리 1만원이다...ㅎ



냉동 오징어를 손질해서 12마리 만원....

와우~



멍게...



해삼...정직한 가격표시제가 우리로하여금 안심하고 결정을 하게 한다.



뽈떼기란다...

뽈에 바람을 가득 집어넣어서 나 무서워 하는거 보이니?? 하는거 같다.



시장 입구서 홍게 11마리 3만원에 구입.

옆의 가게서 시식을 한다...

일인당 2마리이상 먹기 힘들다 하는데

우린 꾸역꾸역 다리만 집중공략하여 먹어치웠다...

당분간 홍게 냄새도 맡기 싫어할꺼 같다...ㅋㅋ


점심을 게살로 배 채웠으니 좀 걷자...

양양 팔경중 하나인 휴휴암으로 갔다..

입구서 동자 인형들이 우리의 발걸음을 잡는다..

누구에겐 재밌는 사진의 소재이지만 다른 누구에겐 소망담은 기원들이다...


이곳엔 지금 절이 자리잡고있따..

여기저기에 돈벌이 수단이 자리하고있는게 보여 마음한켠이 찝찝한채 발걸음을 돌려야했다.


저 바위가 휴휴암.

스님이 천일 기도중 무지개가 여러번 생긴 곳을 가보니...이렇게 부처님이 누워있는듯한 바위가 있었다나...

그래서 이곳 절에선 천일기도중이다...

이곳에서 모시는 분은....지혜의부처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수능 앞둔 학부모들...엄청 여기 올것같았따...



양양군에서 선정한 양양팔경중 하나인 죽도에 온다.



죽도는...

섬. 이름이다. 송죽이 울창한 섬.이란다.

죽도정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죽도정


죽도나 죽도정 자체가 주는 감동은 적다.

그곳의 풍광도 그다지...

죽도정 올라가는, 혹은 반대편 바다로 내려가는 길에서 보는 바다풍광이 좀 볼만하다.


죽도정 아래 저짝에 자리한 죽도암.이다 자그마하고  고즈넉한 암자이다.


양양 여행에서

낙산사와 하조대를 빼면 그닥 추천하고싶은 곳이 없다.

그래서 낼은 속초를 함 돌아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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