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타는 제우스의 탄생지, 그 한가지 사실만으로도 호기심을 갖게 하는 섬
제우스와 레아 사이의 아들인 미노스는 크레타에 나라를 세우고, 크노소스 궁전을 짓는다.
신화에는 미노타우르스라는 괴물을 가두어두는 미궁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런데...신화속 이 미궁이 1900년 영국 고고학자 아더에반스에 의해 발견됨으로써...
역사속으로 들어오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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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새벽7시 투어를 시작한다
그보다 앞서 6시30분 즈음 9층으로 올라와 크레타 항을 찍는다
멀리 산세 사이로 끼어있는 구름이 육안으로는 참 신비로웠는데,
사진으로는 쫌 아쉽다....ㅠㅠㅠ
오늘, 크노소스 궁전으로 우릴 실어 나르기 위해 항구에 대기하고있는 버스들이다.
각 버스들은...
한명의 현지 가이드를 태우고 우리, 기항지 옵션투어를 미리 신청한 사람들의 명단을 가지고 기다리고 있다.
한국어 현지 가이드가 없는 관계로, 기냥, 20~30 프로라도 귀동냥으로 얻어들을 요량으로 영어 가이드를 신청했다.
한국에서 따라간 우리의 가이드가 있긴 하나, 기항지 투어에선 그들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별로 없었다.
그 버스엔 우리 한국 사람만 있는게 아니므로 한국어 통역 불가했고,
게다가... 이 옵션의 주체는 크루즈 인 까닭에, 울 가이드가 동행 하려면 그녀도 옵션차지를 내야 한다.ㅠㅠ
크노소스 궁전터 입구
크레타섬은 에게해에서 가장 큰 섬 이고,
그리스 문명의 발상지 이며,
크레타 문명은 기원전 3천년전에 발생하여
기원전 18~15세기에 화려한 궁전이 세워지고,
최고수준의 크레타 문명이 꽃피웠다.
지금 우리가 보고있는 이 곳이 크레타섬의 미노스왕이 건설한 미궁.
입구에서 궁전안으로 들어가고 있다.
크레타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BC70~30C
BC19C 경 크노소스 궁전이 세워진다.
그러나 지진으로 인해 첫번째 궁전이 BC1700년경 무너지고,
더 크게지은 두번째 궁전 또한 BC 1450년에 그 일부가 무너지고,
결국 BC 1350년의 큰 화재와재해로 무너져 묻혀있었는데
1900년 아더 에반스에 의해 발굴된다.
글고보면, 이 궁전은 3700년전의 것인데...
이집트의 4500년전의 피라미드와 견주어도 역사가 결코 짧지 않다.
규모면에선,
20,000평방미터에 달하는 건축물들이 발견되었고,
4층의 건물에 약 1200개 이상의 방이 있었을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기술면에선,
건축물에 사용된 재료가 다양한점,
미노아시대에 견주어 한결 앞서가는 건축기술,
즉,자연 채광 시스템, 석조물을 지탱시키기위한 들보,
복잡하고 정교하게 만들어진 배수시스템
중정을 일반 미팅장소로, 안뜰을 궁전으로 가는길과 동시에 예식을 치루는 공간으로 설계한점,
북쪽 출입구는 크노소스항과 연결되어있는등의
앞서가는 건축설계기술로...주목받고있다
신화에 의하면,이 크노소스 미궁을 계획한건 미노스 왕이지만,
이 미궁을 설계하고 만든건 아테네의 유명한 기술자이며 예술가인 다이달로스이다.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이야기를 하자.
다이달로스의 솜씨는 아테네에서 너무나 유명하였다.
그에게는 조카이며 조수인 탈로스가 있었다.
어느날 조수 탈로스가 톱날을 만들어내게되었고,
둘이 아크로폴리스를 걷다가 탈로스가 몸을 잘 못 가누어 떨어져 죽게된다.
다이달로스는 탈로스를 의도적으로 밀어냈다는 누명을 쓰고 아테네에서 쫒겨난다.
그리고 그가 새로이 정착하게된 곳이 크레타였다.
크레타에서 그는 미노스왕의 전폭적인 지지하에 크노소스 궁을 설계하고 짓게된다.
크레타에서 결혼하여 얻은 아들 이카로스도 아버지의 궁궐 건설을 돕는다.
그러나...
크노소스 미궁 깊숙한 곳에 갇혀 살고있는 미노타우루스라는 괴물의 먹이가 되기위해 제물로 온
아테네의 테세우스왕자와 그의 일행을 탈출하도록 돕는다.
이 일로 크게 노한 미노스 왕은, 다이달로스와 아들 이카로스를 함께 미궁에 가둔다.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는 그들을 측은하게 생각한 왕비에게, 올때마다 새의 깃털 한줌씩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새의 깃털로 자신들을 위한 날개를 만들어, 드디어 미궁을 탈출하는데 성공한다.
다이달로스와 아들 이카로스는 날개를 펄럭이며 바다위를 날아가고 있었다.
호기심 충전한 이카로스, 아버지의 말씀을 무시하고, 높이높이 날다가, 밀랍이 뜨거운 태양에 녹아 날개의 깃털이 하나둘씩 허공에 흩어지고
결국은 자기도 떨어져 죽는다...
마치 태양신 헬리오스의 아들 파아톤처럼...
..다이달로스는 우여곡절끝에 아테네로 돌아와 노후를 지낸다...
왕궁을 찾는 손님들을 맞이하는 입구.
아직은 이것밖에 없다. 몇년이 지나 복원이 어느정도 진행된 후에 다시 방문해야할 곳 중 하나다.
파르테논 신전이 나날이 제 모습을 갖춰가는것 처럼
이 궁전도 제 모습을 갖춰가면서 볼거리가 훨씬 풍성해질것이란 기대가 생긴다.
궁전 내부의 남아있는? 혹은 복원된 벽화는 그시절의 문화의 일면을 볼 수 있다.
황소와 곡예를 하고 있다.
여인들의 초상을 보면.
화려한 치장이 돋보이기도 하고, 가슴을 내놓고 있는 옷 매무새가,
이곳 또한 부유했을 것이고, 타락했을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왕비의 방
왕비의 방 벽화. 돌핀이 왕비의 방 벽화에도 그려졌다.
아마도...돌핀은 이지역의 다산의 의미가 아니었나...싶다
손님을 위한 집
이곳에서 발굴되는 것들은 높은 수준의 예술, 도자기,프레스코화,벽장식,이 발견되는데,
이런것들은 지금 모두 헤라클레이온 고고학박물관에 보관되고있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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