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엔 산토리니로 들어간다.
우리에겐 포카리스웻의 촬영지, 어르신들에겐 케토톱 촬영지, 어린이들에겐 카프리썬 촬영지...
아마도, 우리나라에 산토리니 홍보대사가 있었던듯 싶다.
이런 광고 덕분에 광고효과 톡톡히 보고있는곳이 바로 산토리니 인듯.
멀리 보이는 산토리니 섬.
수천년전 의 화산폭발로 섬이 가라앉게 되어 지금은 초승달 모양의 섬이 되었다고.
또한 신화속 잃어버린 아틀란티스가 여기가 아닐까.....그리스인들은 생각한다고 한다.
이곳은 루이스호가 직접 들어올 수 없어서 텐더보트를 타고 들어오는데,
우리를 맞이하는 그들....ㅎ
깎아 지른 절벽에 지그재그로 길을 내놓았다...
우리 버스도 저 길을 따라 지그재그로 올라갈것이다...
이아마을의 성당
절벽에 옹기종기 제각각의 모양으로 앉은 집들. 카페들. 호텔들.
이곳에서 자유시간을 1시간 반을 주었는데....
헐...첨엔 글케나 마니???
그러나...곧...그 시간으론 이곳에선 기념사진만 찍기도 모자란 시간이란걸 알게된다.ㅠㅠ
이곳은 정말...이박삼일을 머무르면서 누려야 할 곳. 이란 생각이 든다.
오후에 정박한 탓에 사진찍기엔 그림자가 성가셨다.
게다가...뷰가 좋은 곳은 죄다 호텔이거나,...카페이거나....
아기자기한 골목을 거닐다보면 어느새 동화속으로 들어온것만 같다
아, 너무나도 가운데에 서점이 있었다.
여기까지 와서 책에 시선을 고정할 사람이 있을까나~~?
대신 "고양이를 빌려드립니다" 가 코믹하다
구 마을에서 꼭데기까지 올려다 준다는 덩키..덩키들...
줄지어 지날때 냄새는 조금 났지만, 글쎄, 걸 타고 580여개나 되는 계단을 올라오는것도 재미있을꺼 같단 생각 들었다.
왜, 우리의 가이드들은 덩키만은 피하라고 이구동성으로 알렸을까??
때로는 선입견이 편견을 만들수 있다.
에휴, 모처럼 잡은 파란 지붕에 먼지도 함께 잡혔다....ㅠㅠ
부지런히 걸어도 션찮은데,
더위에 약한 부실한 짐꾼....다리아파 죽겠다고....아이스크림 먹으러 들어가자 보챈다...
해서, 왼쪽 파랑 간판의 집으로 들어갔다...
아이스크림은 아이스크림 집에서....ㅋㅋ 대신 아이스커피를 주문.
20여분 여유를 갖고 들어가 앉았구만, 아이고...만만디만만디....
도대체 커피가 나오질 않는거다.
내가 맘이 급해서 일어섰다 앉았다 했더니 이상한 눈으로 쳐다본다...
배 출발시간땜시 바뿌니 테이크아웃으로 달랬다....
그제서야 커피가 나온다..ㅠㅠ
그들은...우리에게... 경치를 음미할 시간을 준거같다...
그들은....우리에겐 느므...느긋한 성품이다....
해질녘에 피라마을로 왔다.
성당에서 본 일몰
일몰 순간을 기다리며 사람들이 주욱 서있는 틈에 우리도 끼었다.
일몰순간을 기다렸다 모두다 함께 한목소리로 함성을 지르며 박수를 쳤다.
하루동안 수고한 태양에게??
태양신 헬리오스에게??.
해가진 피라마을
나는 이곳에서 신기한 장면을 잡았다.
항구로 내려가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아, 저기, 저 초생달과 별이...너무도 선명하게 보이는게 아닌가...
뒤집어놓은 터키 국기이다...
저 점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하기위해 여러장을..ㅋㅋ
불 밝힌 피라.
우린 케이블카를 타고 항구로 내려간다...
당연히...울 팀에서, 아니, 울크루즈에서, 우리가 젤 꼴찌였다...
일몰을 그들처럼 지키느라...시간을 다 썼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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