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트 지역은
육상으로는 그리스 본토와 펠로폰네소스 반도를 이어주고
해상으로는 그리스 동쪽의 에게해와 서쪽의 이오니아해를 연결하는
지리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자리함으로 인해
배를 해협 반대편으로 옮겨주는 산업과
해상과 물류의 요충지였으며 또한 부유한 도시였다.
또한 동시에 매우 타락한 도시이기도 했다.
<부는, 많은경우에, 사람을 타락시킨다-. 내생각.>
그 부를 바탕으로 로마 팽창기에는 로마에 굴복하지 않코 정면대결하였으며,
그로인해 결국 로마에의해 모든 유적들이 파괴되어,
지금의 코린트엔 그리스 유적이 전혀 남아있지 않고,
대신, 로마의 율리우스카이사르와 옥타비아누스에 의해 재건된 로마시대의 유적들이 남아있다.
고로,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이 돌덩이들은 그리스의 유적이 아니라 그리스에 있는 로마유적이다.
고대 코린트는 배를 육지로 끌어올려서 반대편 해안으로 옮겨주었다고한다.
해서,네로황제는 코린트에 에게해와 이오니아해를 연결하는 운하를 만들기위해
유대민족 6천여명을 이주시켜 운하를 만들도록 하였으나,
그들의 반란으로 공사는 중단된다.
그리고 그 운하는 아주 많은 세월이 흐른뒤에야 만들어진다.
기독교적으로도 의미가 깊은것은
마침 에페소에서 3년간의 사역을 하던 사도바울이 고린도의 타락을 전해듣고
이곳으로 와서 6천여명의 유대인들과 연합하여 교회를 이곳에 세운다.(행 18:1~11)
이곳에서 사도바울은 이교신앙, 타락한 코린트의 환락적 분위기와 싸워야 했고,
결국엔 유대인에의해서 고발당하게된다.(행 18:12)
성경의 고린도 전.후서는 바울이 고린도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보내는 두편의 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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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린트 고고학 유적지 박물관에 들른다
저 멀리 산 꼭데기의 아크로코린토스가 보이는 박물관 마당.
저 꼭데기에서 이들이 섬기는 신은 아프로디테.
코린토스는 번창하는 시기에는 아프로디테 신전에 여사제들이 천여명이나 된 적도 있었고,
그 여사제들은 이쪽 아래로 내려와 남자들을 데리고 올라가 퇴폐적인 생활을 일삼았다고한다.
심지어는 이곳에 남창까지도 있었다고 하니,
코린토스는 한편으로 타락한 도시이기도 했던듯 하다.
유물들이 회랑에 주욱 배치되어있어서
우리의 국립박물관에 유리로 유물을 가두어둔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이정도는 걍 방치되어있는것 아닐까하는 생각을 갖게된다.
황금양털을 훔쳐나온 이아손??
순서대로, 카이사르, 옥타비아누스, 안토니우스,네로의 상
네로황제
디오니소스의 바닥타일
피리부는 목동의 타일
환락가의 남창을 알리는 수문장
왼쪽이 카이사르
밖으로 나오면 고린트 문양의 기둥세개를 발견할수있는데,
옥타비아누스의 누이 옥타비오 신전
알고보니, 코린트 문양 은 코린트 지방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고린도 아고라
피레네샘 하부
원래 피레네샘은 저 산위에 아크로 코린토스에 있는것으로
페가수스가 만들어준 것이라 한다.
아고라에는 샘의 하부가 있다.
아직도 페가수스의 그 물이 흐르고 있다는데, 이렇게 가드라인이 쳐져 있는데 어케 들어가 확인하남~?
이곳이 바울이 코린트 시민들을 향해 설교를 했던 곳이기도 하고,
바울이 유대인들에게 고발당했을때 재판장앞에 선 곳이기도 하다.
당시의 총독 갈리오는 바울의 일에 재판장이 되길 원치 않는다고 했던 바로 그 곳.(행18:15)
항구와 연결되는 레카이온 거리.
양옆에는 상점들과 공중화장실 등의 편의 시설의 흔적이 있다.
아크로 코린토스
언덕위의 고린도.
신화 한자락
코린트 왕국을 세운 왕은 시시포스 였다.
시시포스는 어느날 제우스가 강의신 아소포스의 딸 아이기나를 데리고 가는것을 목격한다.
아소포스가 애처럽게 딸을 찾아 다니자, 그가 본 것을 알려주고, 대신, 강의신으로부터 언덕 아래에 물이 콸콸 솟아나는 샘을 얻어낸다.
자기의 일을 일러바친 일에 화가난 제우스는 시시포스를 지하세계로 내려보냈으나,
교활한 시시포스, 저승사자 카론의 손발을 재빨리 묶어 잡아두고, 시시포스는 잘 살 고 있는게 아닌가.
이에 더 화가난 제우스는 그를 지하세계의 하데스왕에게까지 보냈으나,
교활한 거짓말로 하데스왕까지 속이고 다시 지상으로 올라와 코린트왕국을 다스리며 잘 살기까지 했다.
나이들어 시시포스가 죽게되자,드디어 그는, 신들을 속인 댓가를 받게된다.ㅋ
자기보다 큰 바위를 산꼭대기로 밀어 올리는 벌이었는데,
땀을 뻘뻘 흘리며 깍아지른 산 정상에 다다르면 그 바위가 다시 굴러내려가 시시포스는 다시 바위를 올려야하는 그런 벌이었다.
아직도 시시포스는 땀 뻘뻘 흘리며 바위를 올리고 있다고 한다.ㅎㅎㅎ
아폴론 신전
스핑크스
신화 한조각:
스핑크스는 지나가는 사람을 불러놓고 어려운 수수께끼를 내고는 그것을 풀자 못하는 사람들은 그자리에서 죽였다.
오디푸스가 그 수수께끼를 풀기 전에는 아무도 수수께끼를 푼 사람이 없었고,
그래서 그 수수께끼의 내용도 알 수 없었다고한다.
"아침에는 네발로 움직이고 한낮에는 두발로 서서 똑바로 걸으며, 저녁이면 세 발이 되는게 무엇?"
정답은....사람
이걸 풀어내고 스핑크스를 죽인 사람이 오디푸스.
오디푸스는 수수께끼를 풀어냄으로써 스핑크스의 무시무시한 재앙으로부터 테베를 구하게되고,
그리고 그 공로를 인정받아 테베의 왕이 된다.
그보다 훨씬 전에
테베의 왕 라이오스는 자신의 아들에 의해 죽임을 당할것이라는 델포이의 신탁을 듣게된다.
라이오스의 아들은 태어나자 바로 버려졌고 어찌어찌하여 코린토스의 폴리보스왕의 양자로 자라게된다.
그가 오디푸스이며, 자라서 우연히 삼거리에서 만난 마차와 시비가 붙어 사람을 죽이게 되는데,
그가 바로 라이오스, 테베의 왕이며 오디푸스의 아버지.
결국,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풀고, 아버지의 자리 테베의 왕이 되며,
자신의 어머니와 결혼하여 자녀를 낳기까지 한다.ㅠㅠ
입구의 글라우케샘
글라우케는 고린도왕 크레온의 딸이다.
글라우케는 많은 고통과 역경을 이겨내고 황금양털을 가져온 이아손을 사랑하게되어 결혼에 이른다.
그러나 이아손, 이미 황금양털을 가져오면서 황금양털을 지키고있던 메데이아와 결혼하여 네명의 자녀까지 둔 사람이었다.
마술사인 메데이아는 결혼 서약을 어긴 이아손에 배신감을 느끼고 복수를 계획하게된다.
아름다운 수를 놓은 가운과 왕관을 만들어 글라우케 공주에게 선물을 하고,
글라우케공주가 결혼식에 앞서 가운을 입고 왕관을 쓰는데, 메데이아의 독이 묻은 왕관과 가운이 살에 닿자마자 불이붙어
온몸이 뜨거워진 공주는 샘에 뛰어들었으나, 죽는다.
그 샘이 바로 이 글라우케샘
고린도 운하
식당에서 바라보는 운하
고린도는...퇴폐와 환락에 대한 응징 인지
그 융성함 이후 두번의 큰 지진으로 폐허가 되었다고 한다.
에페소도, 폼페이도, 생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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