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여인, 가을속에서 빛나다-치악산, 오크벨리

우리 모임은 이름을 바꾸는게 낫겠다...

이렇게 여행을 즐거워하니, 여행으로 컨셉을 바꾸는것이...어울리겠다..

지난번 1박2일이 아쉬워 다시 잡은 1박2일...

12시 새말ic 도킹

12:30~1:30시  장미산장에서 곤드레밥으로점심

2~4시 치악산 등반.구룡사까지가 터닝포인트...ㅎ

4:30~5:30  미리 예약해 놓은 횡성한우 픽업

6시~ 8시 한우 숯불구이

8시~밤새도록....가을밤에 어울리는 수다...우리의 사랑이야기...ㅎㅎ

 

1일차..........

치악산의 가을에 푸욱 젖어들다...

 

 

 

 

 

 

 

 

치악산 구룡사 입구의 은행나무.....우릴 기다리느라 조금 지친듯한 은행나무...

 

 

 

 

 

 

 

 

 

 

 

 

 

 

 

 

 

 

구룡사의 단청...두번의 화재후 화악 달라진 모습이다..

 

 

 

절에서만 가능한  화면...

 

 

 

우리의 만찬.... 

비가 오는 관계로 바베큐 장소를  정자위로 옮겼다...가을밤은 무르익고...우리들의 행복감도..무르익고...

 

 

횡성출신 안창살과...치악산이 고향인  더덕..

 

 

요거이 안창...착한가격이 한결 돋보이는...

 

 

요거이 더덕...더덕을 이렇게 슬라이스 할 줄은 몰랐다...암튼 요리사 자격증 소지자의 솜씨니...국적불명은 아니겠지...

 

 

윤기 좔좔 흐르는....아작아작 오이소박이...

 

글고  열무...

 

 

오늘밤을 황홀하게 빛내줄...와인과...그리고...에...또.. 와인을 압도하는 맛의...더덕막걸리...

 

마지막 후식은...딸이 만들어 주었다는.....홈메이드 컵케이크...

 

 

담날아침...

꼭한번은 낙엽을 태우고싶었다는...어느 여인의 소원?을 이루고자...낙엽 열씨미 쓸고 모아모아서...아침부터 불장난...

한사람의 소원은 이렇게 풀었다...

 

 

 

 

 

 

경원참숯에서 찜질을 하고나니 허기가 왔다...입장료5천원...볶은 소금 1봉지 5천원....숯불구이용 참숯 35000원/20kg

 

점심은..다래막국수에서  감자 옹심이와 감자전, 그리고 잊을수 없는 비빔막국수...로...

 

 

 

 

밖으로 나와 이런 풍경속에서 커피한잔...

 

난...몇해전 만났던 울긋불긋 가을을 화려하게 물들였던 오크벨리의 가을을 다시 만나고시픈 생각이 팍 들었다...

오크벨리 가는길...마침...갈대숲을 만나게되어...길가에 깜빡깜빡  차 세워놓고 언능 뛰어가 사진을 몇장 건졌다..ㅎㅎ

바지런한 자여...그대는 많이 누릴 것이다....ㅎㅎ

 

 

 

 

 

 

 

오크벨리의 가을...

기대는 못미쳤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의 교회 지붕이...

 

 

 

 

 

 

나무수국의 꽃이 쓸쓸하다

 

너무나 단정한.

 

그래서 자연이 아닌 정원이다..

 

 

서로 등대고 앉아 어떤 소통이 될까...

 

 

원주 메밀전병을 꼭 먹어야 한다는 여인의 소원을 풀기위해...

원주 들려  부랴부랴 사 온 메밀전병...

아삭거리는 무우와 당면, 그리고 콩나물 소를 넣었다...ㅎㅎ

 

이렇게 한가지씩 해보면서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

그러다 어쩜 우리의 버켓리스트가 완성되고...

그 하나하나를 이루는데 모두 함께 같이하는...그런 모임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