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에서 둘째날.
오전엔 도동항에서 서쪽으로 해안도로를 돌고
나리분지에 도착.
거기서 등산동호회원들은 그들의 최종 목적지, 성인봉으로 오르고,
우리 기냥 관광객들은 자유시간을 갖는다.
그 첫 기착지. 통구미 거북바위.
거북이가 통으로 들어가는 모양이라 그런 특이한 이름이 붙여졌단다.
그 거북 형태의 바위는 태풍에 동강이 나고, 그 조각들이 흩어져있다.
남편은 20대 초반에 여길 왔었다면서,
통구미 이름만은 머리에 담고 있었다.
난 여기서 이런 평화로운 풍경에 푸욱 빠졌다.
어느 바닷가에서나 흔히 볼 수 있음직한 풍경인데,
여기선 유독 평화스러움이 뚝뚝 묻어났다.
우리 둘이.
우리도 둘이다.
2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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