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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경회루

궁궐 랜선투어

by 별난 이 2023. 10. 29.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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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즌 경복궁 야경을 예약하려고 보니, 오마낫

벌써 이미 예매 완판이닷.

식사도 제공되고 공연도 있다더니, 매니아층이 생긴 모양이다.

꿩대신 닭이라고,

경회루 내부 관람 신청을 해놨다.

오늘은 낮 시간에 경복궁 설명이 있는 투어를 하고, 4시에 경회루 입장 하기로 한다.

 

경복궁 앞에는 물이 흐르고 영재교가 있다.

모든 궁궐은 남쪽을 향해 배치되었고, 그 남쪽에 문이 있는 구조.

문으로 들어서면, 귀한 땅과의 경계 구분을 해 놓은것이 물.

우리나라 궁궐의 물은 뒤의 산에서 흐르는 물이 궁궐 내부를 지나 궁을 빠져나간다.

 

물 속 악귀를 물리치는 천록. 역시 물 속을 들여다보고 있다.

 

북악산을 배경으로 앉은 근정전.

근정전 둘레에는 12가지 동물이 지키고 있다는데,

얘가 호랑이란다. 색깔이 없으니, 호랑인지 아닌지...

하늘을 지키는 잡상.

서유기에 나오는 인물.동물들이란다

자경전 담벼락

내가 좋아하는 장소다.

근데. 엊그제 가을에 가니, 살짝 느낌이 달랐다.

자경전 담벼락 풍경은 여름이 좋은걸루.

자경전은 흥선대원군이 고종의 양모인 조대비를 위해 지은것.

신정왕후 조씨는 고종의 즉위에 결정적 기여를 한 인물이다.

그러니 온갖 좋은 것으로 정성들여 지었을 것이다.

 

 

향원지와 향원정

여름엔 연꽃도 있고, 물이 건강했었네..

집옥재

내부 관람이 가능한 시간이라 들어가 본다/

고종때 지어져서, 고종의 서재, 사신 접견소로 사용되었다.

옆의 팔우정과 협길당을 복도로 연결했다.

 

집옥재 내부

팔우정 내부

2층의 구조인데. 2층은 개방이 되지 않았다.

시간이 되어 경회루에 입장.

24개이 기둥이, 마치 그리스의 신전 같은 웅장함을 준다.

경회루는 왕이 신하들에게 연회를 베풀거나 외국 사신을 접대한던 곳.

과거 시험이나 기우제 등이 실행되기도 했단다.

연산군이 이곳에서 흥청을 데리고 놀다가 망했다 해서, 흥청망청이란 말의 기원이 되었다.

연산군은 팔도에서 여인들을 선발하여 궁중에 들이고 그들을 흥청이라 불렀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연못으로 나가는 배를 타는 나룻터가있다.

이 연못에서 배를 타고 풍류를 즐긴 흔적.

 

북악산 배경.

새들이 들어와 오물을 남기지 못하도록 철망을 쳐놨다.

 

 

 

2층인지라, 궁의 지붕이 딱 내 눈높이에 있다.

강녕전의 지붕이 보인다

아직 원래 모습의 30프로도 복원이 되지 못했다는 얘길 듣고 깜짝 놀랐다.

그렇게나 넓고 웅장했다니...

청와대 자리 또한 궁궐의 일부분 이었다고 하니, 기대를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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