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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라리오 미술관

대한민국 구석구석

by 별난 이 2022. 10.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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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라리오 미술관은 (주)아라리오 김창일 회장의 개인 소장품들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3700여 점에 달하는 작품들을 시기별로 교체 전시하고 있다.

탑동 시네마와 동문 모텔 1, 동문 모텔 2 이렇게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우리는 오늘 탑동시네마에 갔다.

주차는 건물 맞은편 공영주차장.

마침 토욜이라 주차 무료였다.

입장료 15천원/인

 

 

 

1층에서 우리를 반기는...

코헤이 나와

픽셀 디어, 픽셀 밤비 시리즈

 

 

 

엄태정

<틈>

틈은 종이에 펜으로 수많은 선을 그려 넣어 채운 것이다.

작가의 평상시 금속 물질을 연마하여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닮았단다.

<모퉁이 집>

가운데 조각품

 

사라 루카스> 작 

메머리루루

작품이 상징하는 것만큼 은밀하게 살짝 숨겨 놓은 듯, 전시를 해 놨다.

 

어윈 웜

젊은 예술가의 초상

초 위에 얹어있는 초심 같은 애들은 각기 다른 모양새를 하고 있는 오이피클이다.

 

김병호

삼각 정원

내 눈엔... 엄마의 잔소리 잔소리 들 같이 보였다. ㅎㅎㅎ

 

내 귀에다 대고 하는...ㅠㅠ

김병호

일련의 사건들

 

씨킴의 무제 시리즈.

 

디지털 사진을 여러 장 묶어 놓고, 사진의 픽셀이 무너지는 모양이다.

난, 그가 한 말과 약속이 무너지는 것처럼 느껴졌다.

인물이 무너지는 건.. 삶이 끝나는 것 같기도 하고.

사자왕 리처드 같다.

 

백남준 작가의 방이다.

정 가운데가 "텔레 커뮤닛 tele- communit"

우측이 "시스코프 Sys cop"

"티비는 키치다 TV is Kitch"

 

 

조지 시걸의 

우연한 만남

삼거리에서 맞닥뜨린 세 사람의 형상이다.

 

김경승의

소년.

냇가에서 물멍하는 소년의 모습이다.

매우 낯익다.

 

토마스 하우스아고

달 형상

달이... 팔과 다리가 어둠에 숨겨져 있었구먼~

어린아이적 해석인 듯.

 

 

안젤름 키퍼의 

탄호이저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를 형상화 한 것이란다.

헐~~

그냥 책 속의 지식이 낡고 오래되어 내용도 책도 거미줄이 생긴 상황 같으다...

 

안젤름 키프의 

별자리 책

 

너무나 잘 아는 

앤디워홀의

마릴린 먼로

마릴린이 주연한 영화의 스틸 사진 한 컷을 열 점의 초상화로 제작.

매스미디어가 쏟아내는 과도한 이미지의 생산을 형상화했단다.

 

키스 헤링의 

무제.

 

여기쯤 와서 익숙하여 반가운 작품을 보니, 긴장감이 사라진다.ㅎㅎ

 

수보드 굽타의 

"배가 싣고 잇는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

이사를 위해  일상의 물건들을 실은 배의 모습이다.

 

우리가 살면서 사용하는 모든 물건들이..

사실은 잡다한 것이며, 결국 내게 쓸모없는 것이 된다... 는 교훈처럼 보인다.

같은 작가의 

"모퉁이를 돌다."

오래되어 버려지는 인도의 식기를 쌓아 더미를 만들고 그 위에 수도꼭지에서 물이 흘러내려 분수가 되었다.

식기 재료인 알루미늄은 살균이 가능하여 인도인들이 사기보다 선호하는 식기란다.

이것을 잘 닦아 반짝이고 화려하나, 속이 텅 빈 양면성을 인도에 비유하고 있단다. 

 

김인배의 

시간의 옆모습: 좌측

델러 혼 데이니 :가운데

혼자 잘할 수 있겠습니까?: 오른쪽 삼각뿔

어렵다....ㅠㅠ

 

샹탈 조페의

이사벨라: 벽에 걸려있는 그림

 

듀에인 핸슨의

벼룩시장상인

진짜 사람인 줄 알고 깜놀.

아라리오 탑동 시네마에서 내려다보는 풍경

 

생각보다 현대적이면서도 그러나 가볍지 않은 작품들의 전시라

이처럼 휘리릭 지나가도 되나... 싶은 맘 들었다.

사진을 맘껏 찍도록 해 준건 너무나 감사한 일.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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