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영랑호에 도착했을땐 이미 해가 뉘엿뉘엿 지고있었다.
호반의 거리는 연분홍 꽃잎들이 화사하게 오르고있는데말이다.
바람이 너무 세 영랑호를 가로지르는 부교는 출입금지 상태가 되었다.
몇해전 동해안 속초를 휩쓴 산불로 인해 맞은편 능선은 황폐하기만 하다.
휑한 느낌이 쓸쓸.
차에 관심 없는데, 어쩌다 찍힌 차 번호가 기막히다.
66로6666
이럴순 없다. 크아
해는 없지만, 스포트라이트 받을 자격이 있는 꽃잎.
이제 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구간이 생기기 시작.
다음난 아침, 어제완 다르게 얌전한 바람 덕에
영랑호 가운데로 들어갈 수 있었고, 울산바위를 안은 벚꽃길을 찍을 수 있었다. 매우 땡큐
아무리 벚꽃철이라고 상춘객들이 붐벼도,
난 나의 루틴, 달리는 일을 멈추지 않겠다는 러너의 굳은 의지가 등뒤로 전해진다.
왠지 일본일본 한 색감이다
물, 수변위의 꽃잎, 벛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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