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등산이나 걷기는 사양하겠다며 단호히 거절하던
딸래미를 간신히 꼬드겨서 델꼬 올라갔다
나두 사실은 걷기 디기디기 싫어하는 일인인지라...
싫었지만...
딸래미한테 보여주고싶었다.
앞으론 우리랑 오기보단, 칭구들과 올 것이고, 그렇다면 그들은 맛집, 핫플 찾아다니지,
이곳까지 땀흘려 올라올 일이 없을 것 같았다.
그녀를 꼬드긴 한마디는...
세계 자연유산이여~~
올라가는동안 있는 선돌들이 진짜 멋진데...
카메라를 남편이 메고, 저기 우리 버리고 일찍 올라가 버리는 바람에
찍는거 포기할 수 밖에 없엇음
거센 바람에 누워버린 잡초..
오늘도 비가 내릴꺼라...
그 아름다운 제주의 파란 하늘은 어제부터 부재중
꽁냥꽁냥^^
아름다운 청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