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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부산 가자

대한민국 구석구석

by 별난 이 2013. 3. 23.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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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동안 여행계를 부었던 칭구들이랑

터키대신 부산여행을 조촐하게 다녀왔다.ㅎ

살다보니, 꼭 한번은  7박8일동안 붙어다니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는 소망은 있었으나...

네명의 모임에선...단 한명의 사정이라도 여의치 않으면 여행이 될 수 없는...딜레마가 있었다...ㅠㅠ

그래도..

우리가 누구인가??

어릴적 동네 칭구들 아닌감??

이대로 얌전히 물러설 수 없는 까닭에...뺀칼로 무우라도 썰자며...부산을 다녀온거다.ㅋㅋ

 

 

이번여정은..

9:45 서울출발

12:01 부산도착

12:30 광안리에서 점심

13:00~ 18:00 울산까지 해안선을 따라 드라이브. 그중에 간절곶은 반드시 들른다.

18:22 울산출발

20:56 서울도착

 

택시의 멋쟁이 오빠야가 데려다준 광안리...ㅋㅋ

오늘 택시 아저씨의 저만치 앞서가는 너스레 섞인 이야기를 들으면서

난...오십년만에 첨으로 경상도 진해가 고향인 울엄마와 외가친척들의 성향을 이해할 수 있었다...

 

 

 

광안리 민락 회센타...

10층까지의 건물에는 회집들이 들어서 있었고..

맨아랫층에는 이렇게 살아 숨쉬는 물고기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엇따.

 

 

 

 

 

 

 

 

 

 

 

 

그중에 울칭구가 예약해 놓은 횟집은...

9층에 자리한 이름도 특이하다...

왕뻐꾹횟집.

 

 

정갈하게 정돈된 내부

 

오늘의 회접시에 오른 물고기..

자연산 광어님...줄돔님...글고 도다리세꼬시님.....이렇게 삼종세트가 납시었다.

 

 

 

깜빡깜빡하는 사진사...

먹느라 바빠... 미리 나온 수준있는 스끼다시...몽조리 위로 보낸 후에야...

에고, 내가 사진기를 갖고 왔었지???

할수 없는게지...

흠...

새알이 정성스레 둥둥 떠다니는 해산물 미역국...

손님맞는 정성이 보인다.

 

 

새콤달콤 무쳐져 나온 물회

 

 

후식후 입가심으로 사탕이 있었다면 외면 받았을 것이다.

땅콩호박엿이 있었는데...

달지도 않코, 입에 달라붙지도 않는것이...제대로 잘 만들어진 엿을먹는 기분...

한줌씩 주머니에 냉큼 담아왔는데도

부산 여행 하는 내내 심심풀이로 먹으라며 더 담아주시는 인정미 있는 싸장님~~

 

 

 

꾸물거리는 날씨덕에 파란 하늘은 포기해야 했으나...

대신 드라마틱한 하늘을 얻었다...

이래도 모. 아니면 도. 라고 말 할 수 있는가?

 

 

맘껏 냅다 달리는 강아지들... 짝지어 다니는게 행복해 보인다.

 

 

오늘 택시 오빠야가 강추했던 <해동용궁사>에 들렀다.

한가지 소원은 반드시 들어준다는데....

흠...욕심 많은  난....소원이 너무 많은걸??

 

 

절 입구에 나열해 있는 십이지상...

 

 

 

글고 십이지상 맞은편에 자리한 작품들...

이렇게 머리 맞대고 의지하며 살아야 하는거레이...

함께하는 삶을 말하고 있는듯 하다

 

1+1=3

개인은 자기자신에게 의미 있을뿐, 타인에게 아무 의미 없는 존재 이나...

함께하면 서로에게.그리고 제삼의 타인에게. 가치있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부처님 손 위에 앉은거처럼 편안한 삶이 느껴지는 의자...것두 두개. 함께 한다는것의 소중함도  느껴진다.

 

 

용궁사 이니...

바다속에 있남??

 

 

 

 

 

입구부터 좌악 펼쳐지는 파란 바다가...

장.관.이다

 

 

한쪽엔 석등이

다른 한쪽엔 대나무 이파리가...

그 자체가 한폭 그림.이다

 

 

 

거기에 빨간 동백이 물감을 똑 떨어뜨린것 같이 퍼진다.

 

 

이런 바다를 바라보고

용궁사가 자리를 잡고 있었다.

 

 

 

 

 

 

 

동백은 무조건 빨강이만 있는줄 알았더니..,

흰색이 섞인 꽃도 있엇다

 

 

바다에 점점이 무늬를 넣은것은

미역양식을 하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다.

밋밋한 바다에 새알초콜릿이 흩뿌려져 있는것 같은...느낌

 

 

 

 

 

 

 

 

 

 

 

 

 

 

 

 

 

 

남쪽나라 인지라...벚꽃도 폈다.

 

 

 

해안선을 따라 서 있는 가지각색 등대들의 향연이다..

빨간 등대와 젖병등대 

 

 

노란색의 등대

그앞의 평화롭게 자리하고들 있는 갈메기떼

 

 

빨.노.흰색의 등대

 

 

 

 

 

 

 

 

 

 

 

 

 

 

 

 

 

 

 

 

저건...등대냐?? 시추선이냐??? 시추선 모양을 한 등대냐??

 

 

 

 

 

 

 

 

연두 등대도 있구나...ㅇ

 

 

언덕위의 교회.

 

 

웨딩촬영을 하고있는 선남선녀를 보면서..

우리는...이구동성으로

구래..살아봐라...멀 모르니 결혼을 하는거지...

멋모를때  콩깍지 씌워서  하는게...바로 결혼이얌....ㅋㅋ

파트너 있는자들의 푸념이다.

 

 

 

 

 

 

 

 

 

 

 

 

 

 

 

 

 

 

 

 

산토리니 냄새가 화악 풍기는 카페...

그러나...우린 들를 시간이 없었다..

내가 사진을  찍느라 시간을 많이 지체했기에...

 

 

간절곶

간절하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지는곳인가??

우리나라에 제일먼저 해뜨는 곳이라는 부산아지매의 말씀.

 

 

 

 

 

 

 

 

 

 

 

이곳에 갈매기가 많은 이유가 있엇따.

저기 아저씨들...낚시로 꽁치를 잡고 있었다...

 

 

시원하게  비상하는 갈매기를 잡아봤다.

나도 비상하고 싶구나...

" 멀리 나는 갈매기가 멀리 본다"...갈매기의 꿈. 리차드버크 생각난다

 

 

 

 

바닷가를 끼고 나 있는 해안도로.

 

 

그 바다를 바라보며 주욱 늘어서 있는 카페들

 

 

카페 여러개들이 주욱 늘어서 잇는데 마치 한가게 같아 보인다.

주차장도 사이좋게 같이 쓰고 있었다.ㅎ

 

 

사랑 담은 편지를 넣으렴. 내가 전해주면...반드시 이루어진단다....

라고 말하고 있는듯한 우체통.

 

 

 

 

 

 메이퀸을 볼때 그런 생각을 했었다.

아침에 눈떠 파란 바다가 펼쳐져 있는 풍경을 바라본다면.....얼마나 근사할까???

바로 그 저택.에 왔다.ㅋㅋㅋ

저택의 자태를 갖췄으나  규모는 티비에서 본것만큼은 아니다.....편집의 파워다

 

 

 

 

 

 

 

 

 

지금 저택은..레스토랑이다

 

 

입구의 자그마한 공간은 카페

 

 

부산의 산토리니...

이번 부산여행을 강력하게 유혹한 장본인이다.

고즈넉한 분위기, 장엄한 풍광에 넋이 나가,  반드시  마크2에 담고 싶었었다.

 

 

거기서 바라본 바다

 

 

 

 

 

지금부턴...등장인물...

 

 

자고로 인물 사진은 수십장을 찍어야...

모두가 눈을 뜨고 찍은 사진을 간신히 하나 건진다..

이것도 맘에 쏙 들진 않는다...왜냐고??? 생기가 없잔아......

 

 

춤추는 칭구는...

춤출만 한 이유가 있다...

사추기의 우리가 이칭구의 기쁨을 맘껏 축하해 주는거는, 진심 같은맘으로 기쁘기 때문이다.

 

 

지나가는 아저씨...잘 찍으셨네...킁

 

 

 머가 그리 좋은고??

...ㅋㅋ내가 좋은거지...

 

 

누구나 자기만의 필살기 하나씩은 가지고 있나보다...ㅋ

누가 알았겠는가? 얌전하기만 했던 이 칭구가 애교덩어리인줄.... 

 

 

푸하하핫

이런사진 말이다...

동시에 눈 뜨고 생기있게 웃기도 힘들지만...

동시에 눈감고 있긴 차암...힘든일인디...

 

 

에잇, 모두들 힘내서 눈.들.뜨라고~~~

 

 

산토리니에서도 기념사진을 남겨야지

 

 

누가누가 찍었나??

 

 

사진사의 여러컷보다 아마츄어의 한컷이 더 잘 찍었다..에고..

분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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