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도시 프라하 도착.
시내 곳곳에 로마네스크,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중요한 건축물들이 즐비하여, EU가 명명한 유럽문화의 중심도시 9개중 하나.
시민회관.
한쪽에선 회의실로, 한쪽에선 공연장으로 이용되고 있다한다.
매시 정각이면 울리는 천문시계.
매시 정각이면 종이 울리고, 12제자 인형이 돌아가고, 닭이 나와 울고, 저 꼭대기에서 사람이 동서남북을 돌며 나팔을 분다...
나팔을 불고 휘리릭 다른방향으로 사라지는 사람의 모습에서 웃음이 피식 나왔다..
하루 24시간, 일년12개월, 그리고 별자리, 농사에 필요한 사항등(아랫부분의 그림)이 이 시계 하나로 전달되니, 천문시계이다.
시계의 움직임을 보고자, 매시각 5분전엔 사람들로 인산인해이다..
천문시계탑 꼭대기에 올라가 나려다본 프라하 전경.
그래...이 빨간 지붕들이 보고시펐어..ㅎㅎ
천문시계 맞은편에 자리잡은 틴교회..
체코가 공산국가였던걸 생각하면, 이 교회가 교회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현실이 조금 이해 될것이다.
틴 교회의 야경.. 역시 IOS1600
노천시장...이곳에서 비엔나, 부다페스트에서 놀란 가슴 진정시키는 약간은 합리적인가격을 만나고...ㅎㅎ
박수치면 마구 깔깔거리며 흔들어대는 인형을 만난다.. 재밌어하니, 쥔이 자꾸 박수쳐 우리의 발걸음을 머물게한다
카를교에서 바라본 전경
카를교는 카를 4세때 만들어졌다.
500여미터의 길이에 이처럼 거대한 조각상들이 양 옆으로 30개가 줄지어있어, 웅장함이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곳에 *소원을 빌어봐* 동상 앞에서 우리 각 사람들은 자신만의 소원을 빌었다..진심으로
오른쪽 여인이 동유럽 여인의 전형적인 겨울의상을 보여준다.-긴 모피코트와 롱부츠,털모자...
요요 솜씨를 뽐내는 청년.
울딸도 여기서 무언가를 하고 싶다고 했다.
플룻을 불며 동전을 모으거나, 좌판깔고 먼가를 팔거나...
프라하의 봄. 현장이었던 바츨라프광장은 지금은 이처럼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노점상들로 좌악 들어서 있다.
월욜 아침이라, 일욜까지의 연휴를 끝내고, 정리와 청소가 남은 상태...
프라하 성 안의 교회
이곳의 스테인드글라스가 유명하다하는데,
보통 스테인드글라스는 성경의 내용이나 역사를 표현하는데, 이곳도 역시, 내용은 그러하나,
조각이 매우 작고 섬세하여 입이 벌어진다...
어두운 실내에선 삼각대가 필수이나, 이 카메라에 삼각대는 과분하단 생각에...ㅋㅋ
지금은 체코의 대통령의 관저가된, 프라하성.
.딴데 한눈 팔다오니, 이미 교대식이 거의 끝나고 있었다.
공산국가라 그런지, 삶이 팍팍한건지, 계절탓인지, 거리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표정이 어둡고 딱딱하다...
험하게까지 느껴져, 상점에 홀로 들어서기가 망설여질 정도...
온천휴양지인 '카를로비바리'
산골짝으로 한참을 달리고, 관광버스가 못들어가서 마을버스로 갈아타고 들어갔는데,
이런 어마어마한 마을이 자리잡고있어서 깜짝 놀랐다.
이곳의 온천수는 '의료용'으로 의사의 처방에의해 온천수를 마시며 산책하는것이 이곳의 일반적인 모습이다.
카를4세에의해 발견되어, 드보르작, 카프카,쇼팽,바그너,리스트,마리아테레지아,프리드리히1세가 자주 들렸던 곳이라한다.
이정도면 약수의 효능이 매우 좋은곳임이 증명된셈..
이곳에 이처럼 아름다운 숙박시설이 줄지어 세워질법한 이유를 알것같다.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물의 유속이 매우 세다..
저 물은 온천수 일까? 아닐까?? 궁금했다.
시내 곳곳에 이렇게 온천수를 받을 수 있는 꼭지가 아주 많다..
당연히 무료이다. 아무나, 그저 받아서 마시면 된다..
왼쪽 꼬맹이 손에 들린 포트모양의 컵에 받아서 빨대처럼생긴 주둥이로 쪽쪽...
맛은 전~혀 궁금할 필요가 없다...
우웩~~소금탄 쇳물맛이다...
뜨겁기도 하고, 맛도 최악이어서, 벌컥벌컥 들이 마실 수 없기에 그곳에서 파는 대부분의 컵에는 저처럼 주둥이가 있다.ㅋㅋ
아프지 않고는 도저히 삼킬 수 없으니 의료용이 맞다..
오후에 부지런히 달려 독일의 고성 밤베르크에 도착.
레그니츠강을 사이에 두고있는 두 마을을 수십개의 조그마한 다리들로 연결했다.
그 다리위에 시청사를 지었더라..ㅎㅎ
어부들의 오래된 집들이 강변에 늘어서 있고, 수십개의 다리들로 연결된 모습이 이태리 베니스와 비슷하다하여
베니스지구라고 부른다한다..
뷔츠부르크의 레지던츠궁전
이곳 주교의 사택이었다한다.
일반적으로 정권과 영권은 분리되어있었던거에 반해
이곳 주교는 정권을 함께 가지고있었고, 그 위상이 이러한 건축물로 보여지고있다..
새로산 똑딱이 카메라는 5배줌이되어 화각이 넓더구만, 난, 다 담아지지않아, 바쁘게 몸을 움직여 이리뛰고 저리뛸 수 밖에없었다.
이 궁전도 다 담으려면, 길건너로 뛰어갔다와야할 형편.
그 사정을 잘 알지 못하는 한 분은 내게 풀샷 사진을 보내달라고 이멜 주소를 주셨다..
길게 설명할 시간 없어서 명함은 받았으나, 보내드릴 풀 샷 건축물이 아직 한장도 없다...ㅠㅠ
우째얄지..
급하게 다녀오느라, 준비 미흡했지만, 시간이 길었어도 덜렁대는 성격상 더이상 준비하지 않았을것이다.
여행후기.
-남편. 의 부재를 온몸으로 느끼고 돌아옴.ㅎ
1.짐꾼
2.나의 쇼핑동안 아이들 챙겨줄 사람
3.쇼핌후 물건과 잔돈과 영수증 챙길 사람--살것인가 말것인가 빡세게 고민하느라, 사기로 결정한 순간 이후엔 머리가 하예져서
영수증 챙기는건 물론이고, 산 물건까지도 잊고 나오는......
-내가 상당히 덜렁대는 사람임을 체험---천장이 넘는 사진중에 촛점 맞는 사진이 몇장 안된다. 달랑 17명이 다니는 단체여행임을 고려한다하더라도, 셔터를 누르는 순간엔 멈춰서서 카메라가 일 할 시간을 줬어야 했다..ㅎㅎ
-사진을 목적으로한 여행은 따로 구상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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