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실 보아요..
내가 이런 편지를 써도 되는지 잘 모르겠지만,
내가 세실리아와 같은 상황에서 상큼하게 빠져나온 이야기를 할까 해요..
어느날,나의 30대를 뒤돌아보니, 우울로 회색의 날들로 가득한 날들이었던 것 같더군요.
내 얼굴은 웃음을잃은지 오래되었고, 늘 표정없는 얼굴로 다녔던 거 같았어요.
어느날,아들 영어책 번역을 도와주다 웃음 치료법을 읽게되었답니다.
내용은,,,웃음으로 병을 치료하는 치료법을 소개하는 거였는데,
구지 즐겁지 않더라도 일부러 소리내어 웃고, 하루에 15분씩 규칙적으로 웃으면,
마음이 즐거워지고, 기쁨이 오장육보에 전달되고
급기야 병이 치료 된다는 내용이었어요.
나도 한번 웃어보지않을 수 없었지요... , 근데. 얼굴 근육이 떨리는 거예요..
너무 오랫동안 웃지 않아, 웃을때 사용되는 근육이 경직되어있었던거죠.
난 나의 우울의 심각함을 깨닫고 기도를 시작 했답니다.
기도중에
"무릇 지킬것 중에 네 마음을 지키라"는 말씀을 주셨어요.
어떻게요?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전 깨달았답니다.
우리가 소유한 재산, 그건 하루아침에 날아갈 수 있는 거...
진정 나의 것은 아니죠.
우리의 가족도, 우리가 노력은 하지만, 노력을 포기할때,(이혼가정도 많지요?)
그땐, 나의 것 아닙니다.
우리의 의복은어떤가요"? 유행따라 철따라 멋지게 입지만,
벗으면 나의 알몸만 남죠..진정 나의 것은 아니죠.
우리의 머리속 지식은,,,
나이듦에따라, 기억이 흐려짐에따라, 더이상 나의 것은 아니죠.
우리의 육체의 건강은..
울 시어머니 쓰러져 누워계실때 보니, 육신 조차도 더이상 내것은 아니더라구요..
진정 내것 일 수 있는거..
그건 멀리 있는 것 아닌, "내 마음"뿐이더라구요.
내 마음도 내가 기쁘게 지키지 못한다면, 나는 아무것도 없더라구요.
내 마음은 내가 지킬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랍니다.
가장 기본적인 것도 기쁘게 지키지 못한다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거 아닌가요?
그때부터 전 일부러 제 마음을 기쁘게 지키기위해
매순간, 웃으려고, 일부러, 노력했답니다.
내 마음의 주인이 되기 위하여...
우울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 아닌건 확실 합니다.
사단이 우리에게 던진 그물중 하나죠.
(사단은 우리가 세상에서 행복하게 사는걸 방해하고 슬프고 아프고 가난하길 원합니다)
우리의 적의 실체를 알면, 이기는건 간단합니다.
나의 맘을 기쁘게 유지하기위해 일부러 웃어보세요.
나만을 위해서,.나만이 할 수 있는 일 이랍니다.
감사의 조건을 찾아보기도 하고요..
그렇게 세실리아가 우울의 그늘에서 벗어나서
밝고 환한 성품이 빛이 나길 바래요...
감수성 많고, 순수하며 노래와 춤에 재주있는 유쾌한 세실리아를 알게되어
전 참 감사하답니다....
20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