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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적응해야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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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난 이 2008. 1. 1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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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5학년 올라가는 울딸이 첨으로 수학학원을 등록했다.

 실력 테스트을 대단하게 80분 가까이 하고난 뒤

3회 정도를 다녔다..

담 샘으로부터 매우 딱딱한 목소리의 전화를 받았는데,

겨우 일주일 정도 가르치고 이런말 하기는

좀 이른감이 있을지 모르지만,을 전제로

감히, 또, 집중력에 문제가 있는지..

수업에 집중을 못한다는 말씀...

 

난 그녀보다 더 단호한 목소리로,

그건 확실하게 아니라고 말 했다.

이미 30만원 가까이 지불하고 집중력 테스트와 심리 테스트를 받았고,

이상이 없는걸로 결론내려졌다...

 

집중을 못한다면,

과목이 집중 할 수 없는 거, 거나,

선생님이 집중 할 수 없게  하는거 거나,

겠지요.. 라고.

 

아마도,

내공이 생긴거 같다.

얘가 첫애였다면,  벌벌떨며, 멀쩡한 애를 의심했을꺼 같다.

 

가르침에대한 신념없이

생계로 가르치는 사람 으로부터는

자기가 끌고 나가기 쉬운애들만 데리고 끌고 가고싶다는 메시지를 전달받는다,

 

자기와 코드가 맞지않아 힘든 아이는

아이에게 책임을 돌리기 위해

이런저런 없는 말들로 엄마들을 위협하는거로 들린다.

 

 

그.러.나.

 

그들은 스코어가 우선이지만,

부모는,스코어보다 정서가 우선이다.

 

난,

울 애들이,

내 돈 주고,

인격적 대접을 하지 않는 학원을 다녀야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저 젊은 인재(?)들이 보지 못하는

많은 것들을 앞에 두고도,

저들에게 울 애를 맏겨, 유해환경으로 몰아넣어야하는

울 사회가 슬프다.

 

이렇게 엉거주춤 서 있는 엄마로서의 내 모습도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