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양양속 낙산사
이번엔 양양이다..
매 해 여름마다 다녀오는 곳이 경포 해변이었고,
그보다 훨씬 전 싱글일땐 매해 겨울마다 낙산 해변을 찾았던 기억이 수두룩하다...
근데 이번에도 남편이랑 덜컥 여행을 잡은곳이 이곳 양양인것이다...
머...여러가지 바쁜이유로 신중하게 생각할 여유가 없었던 이유도 있고...
머리 복잡한 사연들이 많아 만만하게 정한 이유도 있었다...
그래...이곳으로 이미 정해졌다면...즐.기.자...
낙산은 해변에만 왔었다..
여름엔 해수욕장에...겨울엔 바닷가에....말이다...
낙산사에도 여러번 다녀온 기억은 있는데..구체적으로 남아있는 기억이 없다...
아마도...가파는 길을 오르다가 중간에 내려왔었나...???
오늘은 낙산사를 가기로 한다.
막상 산사에 들러보니....낙산해수욕장은 수도없이 왔었으나...낙산사는 난생 첨이다...ㅠㅠㅠ
경내에 들어가니
이런 글이 써져있다..
경내를 걸으면서 당연히 내 인생의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글이다...
낙산사는 의상대사가 지은 절이다
낙산사에서 풍광이 좋기로 유명한 의상대..
파도 거센 바다위 절벽위에 세워진데다 주변의 소나무들로 인해 더 신비하다.
의상대 주변의 경관을 즐겨보자...
갈메기들 조차 모여 쉬고있다..
굴 따는 아주머니들도 보인다.
홍련암
의상대사가 석굴앞 바위에서 기도중에 붉은연꽃위에 관음보살을 만나고
그 자리에 암자를 세웠다고 한다.
깎아지른 절벽위에 세워져다..
그 주위 풍광도 의상대 이상 멋지다...
거센 바닷바람에 몸을 맡기고 거센 파도소리 속에서 나름의 청아한 소리를 내니...
조용한 산사에서 듣던 그 소리와 새삼 다른 분위기를 낸다.
인생은 타이밍이라더니...
결혼도 그렇고, 마침 그때에 그 사람이 그자리에 있더라...
주식도 사는 타이밍, 파는 타이밍,,,,
인간관계도 그렇고...
이 꽃 마저도 그렇다.
세상이 이렇게 황폐한 타이밍에 노오란 얼굴 뽀얗게 내밀고 있으니, 작았어도 그를 반길 수 밖에....
너, 복수초, 성공한겨....
보타전 가는 길의 돌담장...
봄과 여름에는 아마도 담장이 식물들이 담장위를 아름답게 풍성하게 초록으로 수를 놓았을 것이다...
보타전
연꽃이 수 놓아진 창살...
내눈에......무지...예술성 있어 보인다.
보타전 입구에 있는 연못에 있는 잉어들이다.
사람소리를 듣더니 우루루 몰려와 입을 벙끗거린다...
아...새우깡이라도 갖고 왔어야 했다...
근데 얘네들...정말 소리를 듣는거야~??
이곳 낙산사에는 길에 이름이 있다...
이 길은 설레임이 있는 길...이다.
희망이 있다..설레임도 있다..ㅎ
설레임을 갖고 길을 걸어 가면...
.
.
아, 산 꼭데기에 해수관음상을 만난다...
그분을 만나기 위해 설레인다...는...
아니, 그분을 통해 내 소원을 이루기 위해 설레인다는....머...그런 얘기가 되나??
해수관음상은 우리나라에 네군데 있다고 한다....그중 하나
이렇게 많은 소원들이 쌓여있다...각자의 설레임을 가지고...
해수관음상을 뒤로하고 있는 길은...
드.디.어...꿈이 이루어지는길...
꿈이이류어지는 길을 따라 쭈욱 가다보니,
야무지게 쌓여진 자꾸 눈이 가는...담장이 보인다..
힘겨운 겨울 풍경도 잡아보자.
그 담장에 둘러싸여있는 건물은... 원통보전이다...
낙산사의 금당.으로
의상대사가 홍련암에서 21일간 기도후 관세음보살을 만나 절의 위치를 전수받은 곳에 세웠다고 한다.
경 내부
담장에 자꾸눈이 간다 했더니...
경내에 이런 설명이 친절하게 써 있다..
원통보존 경내서 보는 해수관음상...
낙산사를 뒤로하고 내려오는데...
이런 글이 있다..
이기는법에 대해 써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