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원정.. 그리고 스미스가 좋아한 한옥
해마다 이맘때면
경복궁 향원정의 단풍이 절정이라는
초특급? 정보를 공개한 칭구...
향원정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시청앞 광장에선 청소년인 울딸이 알지도 못하는 2013청소년 페스티발을 한다고
주변 도로를 죄다 차단.
나, 그 앞길을 좌회전 좌회전 돌고 돌아
어렵사리 경복궁에 도착...
ㅠㅠ
어느 각도에서 보아도 멋있는 향원정.
울애덜 어릴땐..
.
저기가 명성황후가 시해된 곳이고,
명성황후가 왜, 어떻게 시해 되었고...
.
.
조선역사의 흔적만을 찾아 다녔었던 곳이다.
진심, 그땐, 이곳이 그렇게 아름답게 느껴지지 않았다.
여유가 느껴지지도 않았다.
나이듦이..
사물을 보는 시각에도 영향을 미치는게 분명하다.
이렇게 정직한 정면 사진은...심.심.하.다.
올 단풍은...
햇빛에 가엾게 노출된게 분명하다.
노랑이 될까? 말까?
빨강이 될까? 말까?
되다만 색. 이다
하루종일 내린 비 덕에
소나무에 살짝 걸친 빗방울이
마치 물방울 열매마냥 메달려
반짝이고 있었다
호수가 있어 더욱 운치 있구나~~
모처럼 제대로 발색된 단풍을 만났으니
셔터 마구마구 눌러댔다.
연못에 비친 향원정도 멋지군...흠...
가을의 쓸쓸함을 대변하는 대표주자는....
낙엽 ^*^
컴터&사진 강사인 칭구가 낮은 자세로 낙엽을 잡기에 따라해 보았다...
느낌 있네~~
동남아서 온 관관객들...
가을 맞아 빨강 바지 단체로 입고 퍼포먼스 즐기고 있기에
내가...예의 없이...그녀들 대신....사진을 찍었다.
언어가 되었으면...양해를 구했을 것인디...
사진 찍느라 언 몸을 녹이러 어딜 들어갈까~ 하다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름을 발견했다.
대체....스미스가 좋아하는 한옥은 어떤 곳일까??
스미스는 왜??? 하필 이집을 좋아할 까??
스미스는 대체 누구일까???
한옥...맞네...
스미스가 좋아할 만 하네...
이런 한옥이라면, 당연히, 전통차집이 어울리다 하겠지만,
요즘 우리들의 입맛은...
쩌~기 이태리로 날아가고 있으니...
급변하는 입맛에 발맞춰
....피자. 파스타집이다
요즘의 대세...4가지 치즈를 얹은 고르곤졸라 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