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난 이 2013. 7. 1. 22:40

갑자기 점심 번개가 생겼다.

집근처에 파스타집은 많아도, 한정식집이 전무한 상황이라, 칭구로부터 추천받아 간 곳.

센트럴시티가...어디더라???

에구, 예전에 자주 오곤 했던 건물이건만,

몇년동안 발길을 끊었더니, 이름도 생소하다...

어느사이 이런 무빙워크도 맹글어 놓고...

에너지 절약~절약~ 외치면 모하나...

이용자가 휑한 무빙워크를 보니..전력이 아깝다.

 

 

놀부집. 이었는데...

이름이 바뀌었다.

쥔장도 바뀌었을까??

분위기도 바뀌었을까??

 

 

 

일단 들어가면 내부는...전시실? 혹은 사진촬영실? 박물관?

을 모두모두 섞어  정갈하고 기품있고 아늑한 장면을 연출한다.

 

 

 

 

저 옆의 전시되어있는 당의를 입고 이곳에 앉아 사진을 찍는곳이다.

 

 

 

점심시간에 맞춰갔더니..

점심공연을 한다.

 

 

이건 칼춤??

 

 

 

삼중주.

 

벽 한쪽에 장식해 놓은 고무신이 내 시선을 화악 끈다.

 

 

 

 

 

 

예약을 한 경우 공연을 정면에서 볼 수 있도록  유리 칸막이가 되어있는 룸으로 안내 하는듯.

우린, 벙개이므로, 당근, 예약없이  간 까닭에

저~쪽 귀퉁이 한자리로 안내 받았다.

 

 

 

 

이젠 소화능력도 떨어지구...

머든 조금씩만 들여보내고 싶은 나이.

걍 점심 특선으로 선택한다.

 

 

 

 

이집...

예전부터 토속적인 메뉴로 인기 있었다.

묵은지 찜

 

 

올봄서부터 초여름까지 내내 담궈 먹었던...

간장게장.

내것보다 맛은 쬐금....아니다.

대량 생산해내고, 오래 보관해야하니 짤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한다.

 

우거지찜.

난...아직도...이걸 못한다...

대신, 아주 맛나게 박박 긁어 먹는다.

 

 

 

아, 예전에 일품메뉴로 따로 내놨던 돼지불고기 숯불구이가 걍 올라왔다.

 

 

 

요즘은...

평상시 잘 못먹어보는 특별식 보다는 집밥이 더 좋다.

그래서 집밥처럼 나오는 이런 상이 점점 좋아진다.

울엄마도 해 주지 않았던 토속메뉴인 우거지찜이나 묵은지찜도 좋고..

 

커피 매니아가...거금을 주고 커피보다 미수가루를 사 먹는다..ㅠㅠ